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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8월 추천 도서

[2022-07-28, 17:08:21] 상하이저널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중국의 맛
김진방, 손덕미, 김상윤 | 따비 

중국 관광객이 한국의 삼계탕을 그다지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면, 중국을 찾은 한국인들은 한국의 중국 음식점에서 자주 접하던 것과는 다른 중국 현지의 음식의 맛과 향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중국 음식은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외식 메뉴라 할 수 있는데, 왜 중국 현지의 음식은 그리 낯선 것일까? 이 책은 이처럼 가까운 듯 먼 한중의 관계 만큼이나 친숙한 듯 낯선 중국의 맛을 풀어낸 책이다. 

중국이라는 거대 문명을 이루고 있는 지역, 세대, 성별, 문화가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먼저 이해하지 않고는 중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 즉 중국의 맛을 이해하는 것은 중국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그 쉽지만 어려운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친절한 여행 안내서다.

데이터로 읽는 세계경제
미야자키 이사무, 다야 데이조 | AK

국제금융·국제무역·경제위기·환경문제 등 열 개 주제와 각 주제당 열 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국,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세계경제의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면서 일본의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경제관료로 장기간 활약한 저자 미야자키 이사무는 독자가 세계경제의 기본구조에 관한 주요 흐름과 현안의 핵심을 파악하고 장래의 방향을 전망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특히, 주제별로 담은 글은 짧지만, 임팩트 있게 서술하였고 그 빈 자리는 각종 도표와 그래프, 해석 자료로 채워나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기술혁신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발전,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선진국의 현황을 살피고 심각해지는 무역마찰, 지역 분쟁, 환경문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까지 거론하는 이 책은 독자가 항상 곁에 두고 참조하기에 적합하며, 향후 10년을 점치는 데 꼭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이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

강희정 | 사회평론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즉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서양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우리 시선으로 미술사를 새로 쓰고 더 깊이 우리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권은 주로 중국의 미술을 다룬다. 중국은 동북아시아 미술에 깊은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도 통용되는 사상과 상징들의 기원이 된 나라다. 

이 책은 동양미술에서 중국 미술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 아름다움을 낱낱이 밝히면서도, 동양이라는 넓은 카테고리 안에서 중국 미술의 의의를 찾는다. 지리상으로 중국에 속해 있지만 한족과 별개로 독자적인 문화를 꾸려온 지역의 미술까지 세심히 다룰 뿐 아니라, 당대 역사 속에서 미술이 어떤 변화를 맞았고 무슨 역할을 했는지 다각도로 살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중국 미술이 한족의 것만이 아니며 한족을 비롯한 중국 내 다양한 민족이 일궈낸 아름다움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특히 도자기부터 옥기, 청동기, 진시황릉, 박산향로, T형 비단에 이르기까지 고대 중국인의 상상력과 신화, 사상, 세계관이 잘 스며들어 있는 온갖 미술의 정수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 생각의 길

인생은 너무 짧은 여행이란 말에 끌려 유럽 도시 기행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저자 유시민이 <유럽도시기행 1>이 출간된 지 3년만에 <유럽도시기행 2>로 다시 돌아왔다. 이 책은 시대의 격랑을 이겨내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는 네 도시,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힘들게 마음먹은 유럽 도시를 알차고 풍성하게 여행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유럽의 도시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누군가 콕콕 찍어서 알려 줬으면 하는 내용이 빼곡히 들어있다.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부터, 각 도시의 건축물, 길과 광장, 박물관과 예술품 등 그 무엇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을 탄탄한 배경 지식, 도시의 존재감을 만들어낸 세계사적 사건과 인물들, 유럽의 역사와 도시의 역사가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며 생긴 도시의 서사와 상흔들까지, 우리가 도시를 만끽할 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여기에 도시와 인간,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지적 통찰력이 더해져 도시가 품은 가치와 맥락, 의미 있는 서사들이 우리의 현재와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보여준다.

지정학의 힘
김동기 | 아카넷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이념이 아닌 지정학이었다. 지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강대국들의 욕망 또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반도가 지정학적 올가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정학적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제는 강대국의 지정학적 굴레에 수동적으로 갇혀 있기보다는 한반도에 더 나은 지정학적 구도를 모색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지정학의 힘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지정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의 지도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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