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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以책治열: 책으로 더위를 다스리자!

[2021-08-10, 11:11:22] 상하이저널

올 여름도 작년 여름만큼이나 무덥다. 이 무더위를 싹 날려줄 책 3권을 소개한다.

 

뿌리



•알렉스 헤일리 | 문학사상사 | 1998.06.04 첫 출판
•원제: Roots


작가의 7대 조상인 쿤타 킨테의 이야기이다. 책은 상하로 되어 있는데 1부는 쿤타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평화로운 아프리카 마을의 일상을 볼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와 백인에게 잡혀가서 노예로 살게 되는 쿤타의 이야기이다. 2부는 쿤타의 자손들이 미국에서 뿌리 내리고 자손을 낳고 또 낳고 살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제목이 뿌리인 이유인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한 이유는 내가 너무 감명깊게 읽었기 때문이다. 무려 10년이라는 긴, 긴 세월을 아프리카에서 돌아보고 물어보고 쓴 책, 뿌리. 7대 조상은 누구도 상상을 안 해봤는데 말이다! 뿌리는 내 마음을 움직였다. 친구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해저 2만리 

 


•쥘 베른 | 예림당 | 2004.08.10
•원제: 20,000 Leagues Under The Sea


첫 출판바다에 커다란 일각고래가 나타나 많은 배들을 공격 한다는 뉴스를 읽은 생물학자 주인공 아로낙스가 시종 콩세유와 그 존재를 직접 확인 하려고 바다로 나갔다가 배가 뒤집혀 아로낙스와 콩세유는 바다에 빠져 정신을 잃고, 어느 잠수함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 잠수함 노틸러스호가 배들을 공격한 일각 고래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인간사회를 증오하고 있는 잠수함의 네모 선장은 그들을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주인공을 내보내지 않고 같이 바다 속을 여행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바다에서 아주 많은 희귀동물, 난파선 등을 발견하고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쥘 베른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표현하니 프랑스의 과학 소설의 아버지라 불릴 만 하다.
 
기관사 루카스와 짐 크노프

 


•미하엘 엔데 | 길벗어린이 | 2004.11.10
•원제: Jim Knopf and Lukas the Train Driver


알폰스 12시 15분전 임금님과 점잖은 소매씨, 맘씨 좋은 뭐요 아주머니, 엠마라는 기차를 모는 기관사 루카스가 사는 나라에 뭐요 아주머니 앞으로 소포가 하나 배달 오는데, 작고 검은 아기가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후 좀 나이를 먹은 짐은 루카스와 친해져서 같이 여행을 가는데 도중에 슬퍼하는 황제를 만나 슬퍼하는 사정을 들었는데 어린 공주를 잃었다고 해서 공주를 구하러 어금니 부인이라는 용에게 간다. 용감하게 공주를 데리고 있는 용을 물리친다. 황제는 둘에게 끝없이 감사했다. 짐과 공주는 약혼식을 올렸다. 와, 이 책은 정말 끝없이 이어지는 작가의 상상력을 듬뿍 퍼부은 책이다. 줄무늬 산에, 물에서 자라는 유리 나무에, 도마뱀 젖을 먹는 아기들까지! 이제까지 이런 책은 처음이다. 밸런스가 안 맞는 듯 맞는 훌륭한 판타지 책이었다.
 
어린이저널 이윤소 기자(상해한국학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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