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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도 극대화·수업 적극성 ‘예습’에서 온다

[2015-12-18, 15:27:47] 상하이저널

[지능·학습·진로]
거창한 예습보다는 간단한 예습부터

 

예습을 하는 이유는?
예습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날 배울 진도를 5분만 미리 확인한다면 이해도가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수업 적극성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은 이전에 알고 있던 것을 바탕으로 살을 더해가며 지식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이전에 갖고 있던 지식을 동원할 때 학습효과는 훨씬 좋아진다.

 

사회 국어과목에 효과 2배
특히 암기과목이 아닌 사회나 국어처럼 전체적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과목에서 효과는 배가 된다. 예습은 빠른 이해에 도움을 주는 일련의 과정이다. 사전에 짧게라도 배울 것을 훑어보면 수업시간에 들어올 내용에 대한 구조를 미리 머릿속에 그려 예상할 수 있다. 이 때 내용을 훨씬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게 된다. 예습은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과정이다.

 

예습부담 덜기, 훑어보기식 예습 추천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복습이 효율적인 경우도 있고 예습이 효율적인 경우도 있다. 세부 내용에 집착해서 진도가 안 나가는 아이들은 예습 소요시간이 길어지면서 흥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습보다는 훑어보기 식의 예습을 추천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모르는 것은 빠르게 포기하고 쉽게 흥미를 잃는 아이들이나, 출제자의 의도 파악이 느리고 단원 내 핵심내용을 잘 못 찾는 아이들도 복습보다는 간단한 예습이 효과적이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거창한 예습이 필요 없다. 대부분은 본인이 아는 것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간략하게 다음에 배울 내용이나 중요 포인트를 체크하는 정도로만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다.

 

단원별 질문 1~2개 만들기
단순하게 무엇을 배울 예정인가, 혹은 어떠한 주제를 다룰 예정인가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 수업시간에 처음 들어보는 단어와 한번이라도 본 적 있는 단어를 대하는 학습 적극성은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예습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의지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과목이나 단원 별로 학습내용에 관련된 질문을 한 두 개씩 만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용에 적절한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배울 내용을 파악해야 함은 물론 무엇이 중요한지 아닌지도 판가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습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취침 전 훑어보기 식의 간단한 예습과 수업시간 5분 전 예습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Tip. 매일 예습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학교 수업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지고, 수업에 대한 생각의 주도권이 생기게 된다. 즉 수업을 쫓아가기에 바쁘지 않으므로 내용을 소화해 생각하는 시간이 확보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습 내용에 관한 추가적인 호기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질문이 많아진다. 자녀가 수업시간에 질문한 내용은 교과서에 포스트잇을 사용해 메모하도록 해보자. 대부분 자신이 질문한 내용은 선명하게 기억하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연상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단원평가 등 간단한 시험 전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메모를 보면서 내용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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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컨설턴트는 중고등 시절을 상하이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대학을 진학했다. 취업 후 다년간 수많은 아이들을 직접 검사하고, 계발시키기 위해 훈련하며 몸소 느낀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관심을 가졌다. 아동 지능관련 교육학에 눈을 떠 공부하며 학지사 심리검사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았다, 청담동 민성원연구소에서 3년간 지능 검사와 학습검사 담당으로 근무하며,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아이 각각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그리고 약 10년만에 상하이로 돌아와 상하이 교민자녀들의 지능 학습 진로탐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gyul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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