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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왜 밥을 안 먹는걸까요?

[2016-08-26, 16:29:04] 상하이저널

Q. 병원에에서도 이상이 없다는데 왜 밥을 안 먹는걸까요? 
8살짜리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지난주부터 갑자기 밥을 먹기 싫어합니다. 두 숟가락 겨우 먹이면 먹다가 바로 화장실에 가서 토해냅니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도 전부 해보았지만 큰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아이는 계속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먹으면 토합니다. 심리적인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떤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건지 궁금합니다. 또, 자꾸 강아지를 사달라는데 이 문제와 연관이 있는 걸까요?

 

A. 아이 생활 먼저 확인해봐야
지난주부터 갑자기 아이가 밥을 먹기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즈음에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학교 혹은 학원, 가정에서 아이의 생활에 대해 살펴보시는 과정이 필요할 듯합니다. 올려주신 글만으로는 전후 상황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 어렵지만 8살 남아라면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새로운 교실, 친구들, 선생님과 적응하는 과정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머님께서도 아이와 이미 대화를 해보셨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현재 아이가 불안을 경험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시기보다 아이의 학교생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지, 아이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에 대해 대화를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혹시라도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 아이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강아지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는 것이 지금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문의하신 것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애완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하는 것은 애완동물의 수명을 고려하여 향후 십 년 이상 해당 동물을 책임지고 양육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일이므로 신중하게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상담 및 치료과정은 전문가가 아이를 직접 만나서 아이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과정을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면을 통해 치료를 진단받기 보다는 전문가가 아이를 직접 만나 상담한 후 치료과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열흘째 아이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크실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 관찰 Tip
1.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부모와 대화할 때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무엇에서 불안, 불편을 느끼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요. 또 정서적인 이유로 먹기를 거부했다면 편안해지면 다시 원래대로 잘 먹게 될 수 있어요.


2. 식습관을 체크해주세요.
정서적인 것이 아니라 식습관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집밥이 아닌 외부 음식이나 어느 특정 음식에서 거부감을 보이는지 음식을 골고루 주면서 잘 관찰해야 해요.

 

한국아이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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