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교육부, 사상 가장 엄격한 학원 단속

[2018-09-27, 05:59:21]

중국 교육부가 사교육 기관의 과도한 교육 및 난립하는 각종 경연대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격증 없는 교사의 퇴출을 골자로 하는 규정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신민만보(新民晚报)의 26일 교육부가 사상 가장 엄격한 사교육 기관 단속을 강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중국 교육부는 ‘교외(校外) 교육기관 전문관리 작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사교육기관의 ‘초강교육(超纲教学)’, ‘선행학습(提前教学)’, ‘테스트강화(强化应试)’의 불량행위를 단속했다.

 

9월 중순 교육부는 ‘사교육 기관에 대한 정리 작업 통지문’ 발표하고, 교사 자격 조건을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교육 기관은 교육 자격을 갖추지 않은 교사를 채용할 수 없다.

 

이어서 최근 교육부는 ‘초•중•고 전국 경연대회 관리 방법’을 발표하고, 각종 경연 대회가 학생들에게 과외의 과중한 부담을 주어 정상적인 수업을 방해하는 문제를 수정토록 요구했다.

 

이처럼 6개월 동안 교육부는 사교육 기관의 난립을 막는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하고, 단속에 나서고 있다.
 
상하이 신기원쌍어학교(新纪元双语学校)의 리하이린(李海林) 교장은 “각종 경연대회에 대한 관리 방법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가령, 경연대회는 학생들의 특기를 발전시키고 있지만, 최근 다수의 경연대회는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 개최되면서 과도한 경쟁이 학교의 정상적인 수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경연대회 성적을 입학 요건에 유리한 조건으로 삼지 않으면 80% 이상의 대회는 자연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각 사교육기관이 교사의 성명, 사진, 재직 기간 및 교사자격증 번호를 공시하도록 규정했다. 교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교사는 올해 하반기 교사자격 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즉 내년부터 교사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교육기관에서 교사 자리에 설 수 없다.

 

상하이 쥔쉬교육(君学教育)의 저우쥔(周俊) 부총재는 “일부 유명 교육기관에서도 자격을 갖춘 교사는 40%가량에 불과하고, 소규모 기관은 그 비중이 10%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교육부의 이번 정책은 교사의 질을 높이고, 자격 없는 교사의 퇴출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해한국학교 2019 특례입시 어땠나 hot 2018.09.22
    최초 합격자 수, 작년 최종 합격자 수 능가3년 vs 12년 특례생 수 격차 작년 2배, 올해 14명으로 좁혀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
  • 푸동주말학교, 재외동포문학상 3관왕 쾌거 hot 2018.08.16
    한글학교 단체 1등 특별상, 초등·중고등 최우수상 수상 포동주말학교(교장 민명홍)가 외교부에서 후원하고 재외동포재단에서 주관하는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 China sMBA, SHAMP 11기 졸업식 개최 hot 2018.08.08
    11기 졸업생, 한양대와 상해교통대 동문으로 정식 등재 한양대와 상해 교통대 MB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SHAMP 11기의 졸업식이 지난 8월 4일(토)..
  • 7월의 독립 운동가 ‘연미당’ hot 2018.07.19
    ‘연미당’을 통해 본 여성독립운동가의 삶 연미당(延薇堂)은1908년 7월15일 만주 북간도에 태어나 한국 독립 운동의 중심지라 말할 수 있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 2019학년도 한국대학 특례입시 START! hot 2018.06.30
    서류 꼼꼼히, 필답 준비생 컨디션 조절 중요 2019학년도 특례 입시 시즌이 다가왔다.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해온 학생들은 그간 상하이에서 쌓은 실력들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6.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9.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10.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경제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3.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4.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8.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9.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10.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사회

  1.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2.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3.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4.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5.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6.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7.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10.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5.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3.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5.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6.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