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비 오는 날, 뛸까? 걸을까?... 우산없이 비 덜 맞는 방법

[2020-06-03, 18:01:33] 상하이저널
실험을 통해 본 '우산없이 비 덜 맞는 방법'

6월 상하이 우기가 시작됐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하고 외출했다가 예상치 못한 비를 만나기도 한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 뛰거나 걷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과연 어떻게 하면 비를 가장 덜 맞으면서 갈 수 있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실험

실제, 이 단순한 문제에 미국 유명 탐험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부터 많은 과학자들이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답을 제시해 왔다. 먼저 답을 얘기하자면, 과학자들은 사람이 목적지까지 움직이는 시간을 생각할 때 뛰는 것이 걷는 것 보다 비를 덜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비의 방향과 같이 많은 요인들 때문에 정확한 답은 그리 간단치 않다. 

미국 기상학자의 실험

먼저, 2006년 미국 국립기상데이터센터 기상학자가 이 문제의 답을 알기 위해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빗속에서100m를 갈 때 달려가는 것이 걷는 것보다 40% 정도 비를 덜 맞게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결과는 1987년의 한 이탈리아 물리학자가 유럽물리학회지에 약 10% 정도 차이에 불과하지만 거리가 짧다면 달리는 것이 걷는 것보다 낫다는 결과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탈리아 기계산업공학 교수의 계산

그 후, 2012년 이탈리아 브레인샤대학 기계산업공학과 교수인 프랑코 보치는 계산(수학)을 통해 이 문제의 답을 구했다. 그는 뛰는 경우 앞면에서도 비를 더 많이 맞게 되지만 도착지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 보다 위에서 오는 비를 덜 맞으므로 뛰는 것이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특정한 목적지가 있으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뛰어 가라고 했다. 

 


유럽 물리학 저널의 4가지 결론

하지만, 그는 사람의 체형을 따지면 이 문제가 더욱 더 어려워 진다는 것. 결국, 그는 영국 물리학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유럽 물리학 저널>에서 아래 4가지의 결론을 내놓았다.

1. 비가 위에서 떨어지거나 정면에 부딪히고 있다면 빨리 달리는 것이 비를 가장 덜 맞는다.
2. 바람이 뒤에서 불어 비가 등에도 부딪힌다면 바람의 속도와 비슷하게 달려서 뒤에서 맞는 비에 양을 줄여라.
3. 비가 옆으로도 올 경우, 몸집이 큰 사람은 최대한 빨리 달리는 것이 최상이다.
4. 비가 옆으로도 올 경우, 몸집이 작은 사람은 바람의 속도와 비슷하게 달려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산 챙기기”

또한, 2015년에는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는 다른 실험으로 뛰는 것이 비를 덜 맞게 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 채널에서는 실험자를 인공 비 아래서 걷는 것과 뛰는 것을 시키고 옷이 얼마나 젖는지 옷의 무게를 쟀다. 그 결과, 뛴 사람의 옷은 110g 늘었고 걷는 사람의 옷은 195g 로 늘어나 뛴 사람이 비를 덜 맞는 결과를 얻었다.

이 유명한 실험과 논문을 통해 “뛰는 것이 걷는 것보다 비를 덜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우산을 잘 챙기는 것이다! 
 
학생기자 김동건(SAS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3.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4.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5.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6.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뻔한 쇼핑몰은 가라, 상하이 특색 넘..
  9.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경제

  1.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2.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3.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4.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5.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6.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7. 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8. 中 주택대출금리 하한 폐지…부동산 살..
  9. 텐센트, 2024년 1분기 순이익 5..
  10. 中 리샹자동차, 기대치 밑도는 실적에..

사회

  1.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2.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3.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4.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5.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6.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7.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8. "흥사단 창립 제111주년" 임정루트..
  9.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10. 中 동북지역, ‘인재’보다 ‘인구’..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4.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5.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3.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5.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6.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