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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를 경험하라! 인턴십 이야기

[2020-09-03, 09:59:35] 상하이저널

학교 교육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대학, 혹은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학문과 인간성의 기초를 약 12년 동안 쌓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 취업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바로 업무에 대한 “경험”이다. 미성년자이자 고등학생인 신분으로 얻을 수 있는 채용 기회는 성인들보다 적으며, 특성화 고등학교가 아닌 이상 학교에서는 특종 업무나 직종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역시 얻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인 인턴십, 그리고 상하이저널 편집부 인턴으로서의 한 달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턴십이란 무엇인가?

학생들에게 인턴십이란, 한 직종에서 특정 기간 동안 업무를 도우며 직종에 대한 실전 경험, 상황 대처 능력 등, 사회에 진입하면서 가지고 있으면 좋을 직장 생활 경험치를 쌓는 기회를 의미한다. 특별한 인연이나 연결고리가 있지 않은 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겠으나, 후술할 장점과 개개인의 성장을 고려한다면 고등학교 생활 중 기억에 남을만한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상하이저널에서의 활동은 어땠는가?

상하이 저널 인턴십을 시작할 당시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재택근무를 통해 온라인으로 업무를 전달 받아 작업했다. 처음 인턴십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상하이저널에서 주최하려 했던 <여름 미디어 스쿨> 프로그램의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지만, 안타깝게도 기획 도중 프로그램이 취소가 되면서 남은 인턴십 기간인 약 3주 동안 편집부 업무를 맡는 것으로 경로가 바뀌었다. 

편집부에서의 주된 임무는 신문과 홈페이지에 실릴 기사들을 수정 하는 것이었다. 주로 학생기자 동기들의 기사 위주로 수정 작업을 했는데, 맞춤법 검토만 하는 줄 알았던 업무였지만, 신문에 실릴 기사들은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해 글자 수를 줄이고 조금 더 간단명료한 표현으로 대체하는 등, 실제 신문사의 편집자가 맡는 임무들을 체험했으며, 미래에 기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2020년 하반기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대한 자료 정리도 했다. 

 


인턴십 활동의 장점은?

인턴십 도중 맡았던 업무는 학생을 위한 직업 체험용 업무가 아닌 실제로 상하이저널에서 필요했던 업무를 여러 가지 맡았기 때문에, 상하이저널에서의 인턴 생활은 실제 신문 편집자가 하는 일들을 체험하며, 신문사에서의 직장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쌓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또한, 인턴십은 특정 직종에 대한 경험치를 쌓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덕목, 즉 책임감, 꾸준함 등의 성품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존재한다. 이번 인턴십 과정에서 주어진 또 다른 임무 중 하나는 매일 올라오는 뉴스 모음집인 <중국은 지금>을 수정하여 네이버에 올라오는 중국 소식통인 “차이나 랩”에 전달하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편집만 필요하여 많은 양의 시간을 들여야 하는 업무는 아니었지만, 제 시간에 맞추어 깔끔하게 전달하는 도중 발생한 여러가지 불상사들은 처리하면서 나의 책임감과 시간 관리 능력을 향상한 업무였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

이렇듯, 인턴십은 자신이 흥미로워하거나 직업 경로로 생각하고 있는 직종에 단기간 일을 하며 실전 경험과 개인적인 발전,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선택지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며 학업과 대학 입시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인턴십 체험을 하는 것이 꺼려질 수도 있겠으나, 훗날 사회에 나가 홀로서기를 해야 할 학생들에게 잠깐이나마 미래의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경험해 보는 것 역시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이다. 

학생기자 이한승(SA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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