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난징대학살 86주년 생존자 42명

[2023-05-24, 14:37:41] 상하이저널
중국 정부가 난징대학살을 대하는 자세

난징대학살은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일본군이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후 난징에서 있는 중국군 포로와 난징 시민 30 만명을 대량으로 학살한 중국의 가슴 아픈 역사이다. 난징대학살은 현재까지 중국과 일본의 국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녔으며 중국 정부는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건립하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은 난징대학살 86주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난징대학살 생존자들의 건강 악화, 노화로 세상을 떠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푸예랑(濮业良), 왕수밍(王素明) 등 10명 이상의 난징대학살 생존자가 사망하였다. 2023년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난징대학살 생존자는 총 42명이며 평균 연령은 90세가 넘는다. 생존자들은 난징대학살의 역사적 산증인으로, 중국 정부와 모든 국민들이 생존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생존자 건강관리 서비스(출처:난징대학살 기념관 홈페이지)]

지난 25일 난징시와 장쑤성 인민병원 산부인과가 함께 4차 난징대학살 생존자 건강 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 검사 및 치료를 도와주었다. 중국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난징대학살 생존자 건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4년 동안 총 3회의 방문과 158명에게 총 596시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생존자들의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생활 보조금 지급, 의료 서비스 우선 제공, 코로나 기간 방역용품 제공, 여가 활동 제공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난징대학살 애도기간 포스터(출처:신화사)]

2014년 중국 정부는 매년 12월 13일을 공식 난징대학살 애도 기간으로 지정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애도 기간에는 난징대학살 기념관 뿐만 아니라 중국내 학교에서도 희생자를 애도하는 행사를 진행하여 어린 아이들에게도 전쟁의 역사와 세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난징대학살을 국가적 차원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자국 역사를 대하는 자세는 우리가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이다.

학생기자 오영주(난징대 미디어학과 3)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틱톡, '샤오홍슈'에 도전장 내미나 2023.05.24
    샤오홍슈와 닮은 어플 ‘요우쓰(有柿)’ 출시많은 이용자 수를 가진 숏폼 플랫폼 도우인(斗音)은 지속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노력의 일환..
  • 중국, 귀여운 판다로 외교를! 2023.05.23
    최근 한국에서 태어나 많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판다 푸바오가 곧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이슈가 되면서 ‘판다 외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중국의 판다...
  • 中 이제는 '방문 서비스'가 대세 hot 2023.05.21
    '방문 요리', '방문 네일', '방문 이발'… 중국 ‘방문 경제’ 뉴트랜드 중국에서는 현재 '방문 요리', '방문 네일', '방문..
  • 5월 역사 기념일... 동학농민혁명. 518 민주화운동 2023.05.19
    5월은 가정, 자연 그리고 직업 관련 날들을 포함한 달이기도 하지만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관련되어있는 날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5월의 세 가지 중요한 역사적인 날..
  • 다종뎬핑 Must Eat ‘必吃榜’은 어떻게 선정되.. hot [1] 2023.05.12
    중국 생활서비스 O2O 플랫폼 다종뎬핑(大众点评) 사용자라면 “오늘 뭐 먹지?” 고민될 때, ‘비츠방(必吃榜, 꼭 먹어야 할 메뉴)’을 참고해 본 경험이 한 번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中 올해 노동절 하루 평균 예상 출국..
  7.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8.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9.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5.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6.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7.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8.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4.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5.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6.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