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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안쓰(静安寺) 인근에서 ‘알찬’ 하루 보내기

[2016-07-22, 15:44:23] 상하이저널

[가족 나들이 코스➀]

징안쓰(静安寺) 인근에서 ‘알찬’ 하루 보내기


 

방학의 기쁨도 잠시, 학원에 가기 싫어 울상이거나 집에서 게임만 하는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느라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유난히 무더운 상하이 더위와 기나긴 여름방학. 피할 수 없다면 짧은 나들이로 기분전환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상하이 곳곳의 소소하고도 즐거운 가족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추천코스>
상하이자연박물관(上海自然博物馆)–징안쓰(静安寺)–릴 백화점(芮欧百货)–징안공원(静安公园)&타이갤러리(Thai Gallery 泰廊)

 

상하이자연박물관(上海自然博物馆)
상하이자연박물관은 자연사 박물관으로 고생물학, 식물학, 동물학, 인류학, 지질학 및 천문학을 총망라한 26만 건의 전시품을 보유하고 있다. 우주의 탄생부터 지구의 형성, 생명체 진화의 역사까지 자연사 속 거의 모든 동식물들을 실물크기의 모형과 화석, 박제품 등으로 전시해놓았다. 또한, 3D와 4D 상영관,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자연사를 생생히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 속 움직이고 소리 내는 동물 모형들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박물관에서 아이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자연사의 여정을 떠난듯한 스릴 만점 체험을, 어른들은 우주와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더불어 징안조각공원(静安雕塑公园) 내에 위치해 있으니 박물관 관람 후에 잠시 공원에서 조각물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방학 시즌, 특히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릴 수도 있으니 가족 나들이 코스 중 첫 장소로 오전에 갈 것을 추천한다.

 

‧주소: 静安区北京西路510号/山海关路344号(静安雕塑公园内)
         13호선 자연박물관(自然博物馆)역, 2호선 난징시루역 2번출구, 1호선 신자루역 1번출구
‧문의: 021)6262-0280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15분(3시 30분 이후 입장 불가),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일반 30元, 학생 12元
·홈페이지: http://www.snhm.org.cn
 
징안쓰(静安寺)
삼국시대 오나라 손권 때인 247년에 세워진 상하이 최초의 불교 사찰이다. 원래 쑤저우허(苏州河) 근방에 위치한 절이었으나, 남송시대 1216년 현재의 주소로 이전했다. 이후 몇 번 재건했으나 태평천국 전쟁 때 건물의 대부분이 파손되어 최근 대규모 복원을 했다. 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규모의 사찰은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비석인 '운한조회지각(云汉召回之阁)'부터 명나라 태조 때의 종, 네팔 카트만두 사찰에서 가져온 붓다 사리에 이르기까지 불교계의 소중한 문화재도 많이 보존하고 있다.

 







 

현대적 건축물에 둘러싸여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징안쓰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방학에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게 될 것이다. 징안쓰 곳곳에서 문화재를 구경하고 향을 피우며 부처님께 참배하다 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느새 절의 이름처럼 평온해져 있다.

 

·주소: 静安区南京西路1686号
         2호선, 7호선 징안쓰역 1번 출구
·문의: 021)6256-6366
·개방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5시
·입장료: 일반 50위안
·홈페이지: http://www.shjas.org/

 

릴 백화점(芮欧百货)
징안쓰를 둘러본 뒤에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릴 백화점에 가서 각종 쇼핑, 체험, 전시를 즐기자. 1·2층에는 명품관이, 4층에는 아동용 의류와 액세서리, 5층에는 디자인·홈 액세서리와 갤러리가 있다. 그 외에도 각 층에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독특한 컨셉의 카페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백화점 4층에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하드보일드 하드럭>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일본의 예술가 나라 요시모토 전시회(爱不孤单:奈良美智作品收藏体验展)가 열리고 있다. 그림들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미술체험, 3D 프린터 체험 등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또 금, 토, 일 저녁에 가면 백화점 5층 옥상에서 조명 켜진 징안쓰와 상하이 시내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주소: 静安区南京西路1601号
2호선, 7호선 징안쓰역 4번, 10번 출구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홈페이지: http://www.reelshanghai.com

 

징안공원(静安公园)&타이 갤러리(Thai Gallery 泰廊)
릴 백화점에서의 여가를 끝냈다면 저녁에는 징안공원의 선선한 나무 그늘 밑을 거닐어 보자. 아이들이 놀만한 자그마한 놀이터도 있으며, 내부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중국 고대 조경을 표현한 팔경원도 있다. 출출해지면 징안공원 내에 위치한 ‘타이 갤러리’에서 태국 음식으로 나들이를 마무리하자. 유명 맛집이었던 인도네시아 음식점 ‘발리 라구나(巴厘岛)’가 있던 곳에 생긴 ‘타이 갤러리’는 야경도, 인테리어도, 맛도 일품이다.

 

징안공원(静安公园)
·주소: 静安区南京西路1649号
         2호선, 7호선 징안쓰)역 5번 출구
·문의: 021)6248-3238
·개방시간: 오전 5분~오후 10시
·입장료: 팔경원 3元

 

 

 

 

 

타이 갤러리(Thai Gallery 泰廊)
·문의: 021)6248-6970 / 6217-9797
·개장시간: 오전 11시30분~오전 12시
http://thaigallery.cn/

 

 


 

타이 갤러리(Thai Gallery 泰廊) 추천요리
파인애플 해산물 볶음밥(菠萝海洋炒饭, 75元)

 

 

 


파인애플 해산물 볶음밥이 파인애플 속에 가득 담겨있다. 파인애플 속에서 볶음밥을 꺼내먹다 보면 짙게 배인 파인애플 향이 풍미를 더해준다. 덤으로 위에 얇고 예쁜 지단을 올려 한층 더 화려한 비주얼은 예쁜 음식 사진 찍기에 적격이다.

 

대하 레드 커리(红咖喱洋葱炒大明虾, 88元)

 

 

레드 커리 안에 퐁당 빠진 큼지막한 새우가 무척 먹음직스럽다. 위의 파인애플 해산물 볶음밥을 같이 시켜새우를 다 먹고 남은 커리에 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강정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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