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1호'는 24일(수) 오후 6시5분(현지시각) 카운트다운과 함께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으며 힘차게 날아 올랐다.
창어 1호는 빠른 속도로 수직으로 비행해 발사 40여 초 만에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계속 중국 상공을 날아 계획대로 로켓이 단계적으로 분리되어 4분만에 충칭(重庆)시 상공에 진입, 이후 후난(湖南)성 상공을 거쳐 8분 30여 초 만에 대만 해협을 지나 남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 뉴스채널은 이 장면을 중국 전역에 생중계했다.
리궈핑(李国平) 중국 국가우주국 대변인은 "창어 1호의 임무는 영상 전송과 달 표면 광물 원소의 분포 분석, 지구와 달 사이의 우주환경 파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