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장 회고>
지난주 중국 증시는 5.1절 연휴로 거래일이 3일에 불과했다. 지난 주 급등에 따른 주초반의 조정을 딪고 수요일에는 4%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3700선의 문턱까지 도달했다.
중국석화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중국석유 등 석유화학업종과 은행, 보험, 증권업은 물론, 철강, 에너지, 통신 등 대부분의 대형 블루칩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1574개의 상장기업들이 전년 대비 49.3%의 이익 증가와 주당EPS 역시 0.42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우려에서 벗어났으며 수산품을 제외한 육류, 야채, 식용류 등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물가 불안 역시 점차 누그러 드는 것으로 전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회복된 점 역시 증시 반등을 지속시켰다.
<금주 시장 전망>
중국 증시는 정부의 지속적인 증시부양책 출시와 1분기 상장기업들의 이익성장세 지속, 농산품 및 생필품 가격의 안정 등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3000pt 바닥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관련 대형주들의 강세와 거래량 증가, 해외기관투자자(QFII) 한도 확대, 신규 펀드 인가, 신규계좌개설수 증가 등은 증시의 체력을 다시 강화시켜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에도 1500억 위안이 넘는 비유통주 해금물량이 대기하고 있고 추가상승시 차익실현 매물들이 꾸준히 출회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해종합지수는 당분간 20일 M.A선(3400)과 60일 M.A선(3900)사이에서 박스권 양상을 나타내며 추가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회복된 심리와 인화세(증권거래세) 인하 효과로 심천시장의 중소형주 중심으로 화려한 개별주 장세가 시현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리스크 또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 소장 최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