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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의 중국 증시 전망] 박스권 대응이 필요

[2008-10-07, 02:01:09] 상하이저널
지난 9월, 글로벌금융위기의 확산으로 1800선까지 추락했던 중국 증시는 정부당국이 증권매입자 거래세를 폐지하고, 자사주 매입제도를 비준제에서 신고제로 개정하는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해 양일간에 2200선을 탈환하는 사상 유례없는 폭등 장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투자유한공사(CIC)의 자회사인 회금공사(SAFE)가 직접 시장에 참여하여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석유화학주와 금융주를 비롯한 가중치 종목들의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페트로차이나(601857)는 상장후 처음으로 연 이틀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심을 북돋았다.

그러나 국경절(10월 1일)로 장기간의 휴장에 들어가게 될 중국증시는 이 기간 중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므로 연휴 이후에 지속적인 반등을 이어간다고 보기는 힘들다. CICC의 4/4분기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또는 내년까지 중국의 경제는 계속 완화세를 유지할 것이고 기업들의 수익성도 이미 하락세에 들어선것이 명확하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은 2009년말까지 조정기가 계속될 것이기에 부동산기업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계속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시장은 아직도 약 20% 하락공간이 존재할것으로 전망해 투자자들은 보유비중을 줄이고 정부의 정책방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9월달의 정부의 부양책에 이어 향후 신용거래 정책, 안정기금 출시, 보호예수주 해제 방안, 배당세 취소 등 4대 추가 부양정책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중 신용거래정책 출시가 제일 빠를 것으로 연휴 이후 국무원의 비준을 통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현재 중국 증시의 일 평균 거래규모는 재차 1000억 위안대 진입해 신용거래정책의 출시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 완화되였다. 만약 예측대로 신용거래정책이 연휴 이후 출시될 경우 증시에는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나 그렇지 아니할 경우 또 다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꺽이여 증시가 부진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10월에 개최될 17차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출시될 당국의 정책이 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투자자들은 정책면을 중시하길 권유한다. 기술적 면에서 5일, 20일 평균선의 지지작용으로 2246선에서 반등세를 보일 것이지만 2500선 부근에서 60일 평균선의 강한 저항을 받기에 박스권 대응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은 철도, 공항, 고속도로와 같은 방어성이 강한 교통시설주들과 정책영향을 받을수 있는 은행, 부동산, 기계설비, 석유, 전력주들에 관심을 갖길 권유한다.

▷최영진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 소장)
한화증권 상하이 지점장
sativa@hanmail.net    [최영진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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