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창장수교(长江隧桥)가 이달 3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밍(崇明)부동산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의 제주도를 꿈꾸고 있는 충밍은 주거와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연생태섬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대규모의 부동산 개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전제로 고품질의 개발 프로젝트만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따라서 충밍다오의 부동산이 특화된 상품으로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년 충밍 집값은 약 20% 상승해 현재 사상 최고수준까지 올랐으며 평균가격이 1만위엔에 달하는 주택단지도 생겨났다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중고주택 거래가격은 ㎡당 7000~8000위엔 선이다.
그러나, 충밍이 수준급 주거환경을 갖춘 섬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아직도 시일이 소요된다는 예측이다. 충밍주택보장관리국 관계자는 “중요 산업이 뒷받침되지 않고 인프라가 부족한 등이 충밍 부동산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 쉐젠슝(薛建雄)은 “충밍 부동산시장의 발전은 자체 경제 발전 및 상하이경제발전과의 조화와 관계된다”며 “좀더 오랜 시일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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