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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잣집 아들 ‘가업경영 싫어’ 손가락 절단

[2009-11-09, 16:20:21] 상하이저널
중국의 한 부잣집 자녀가 가업을 이어받으라는 할아버지의 설득에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 철없는 부잣집 자녀는 쑤저우(苏州)의 준재벌급 가족기업의 3세로 알려진 23세의 우(吴) 모씨.

종일 게임과 오락에만 빠져있는 우 모씨에게 이제 정신을 차리고 가업을 물려받으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반항하듯 자신의 손가락 4개를 잘랐던 것. 우 모씨는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져 10여 시간의 수술 끝에 간신히 잘려나간 4개의 손가락을 이을 수 있었다고 9일 양자만보(杨子晚报)가 전했다.

현재 쑤저우에만 14만개의 중소규모의 가족기업이 이와 유사한 후계자 문제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녀가 한 명뿐인 중국에서 유일한 자녀가 가업을 이어받기를 거부한다면 이보다 더 큰 골칫거리가 있을 수 없다.

다른 한 가족기업의 경영자도 자신의 딸에게 가업을 물려받으라고 권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부동산업이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 딸의 이유였다. 사위에 경영권을 물려주고자 딸에게 결혼을 권유해봤으나 이 역시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회사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 옳은 것이나 중국의 전통적인 통념상, 자신이 힘들게 일궈온 가업을 타인에게 선뜻 맡기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Jang Einstein 2009.11.10, 09:18:29

    하긴 쉽지 않죠 ... 힘들게 일궈놓은 기업을 타인에게 물려주기란 ..

  • 아이콘
    幸运陪伴 2009.11.10, 15:45:27

    꿀꺽 삼키기라도 하면.... 세상 믿을 사람 몇이나 되겠나요...그것도 돈 앞에서...무섭죠...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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