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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1년 물가잡고 성장유지

[2011-01-01, 05:02:47] 상하이저널

GDP 9%, CPI 4%, 금리인상 3회, 위엔화절상 5~8% 예측

 
‘중국경제가 1% 성장할 때마다 5년 후 세계경제가 0.4% 성장한다.’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이 같이 발표했다. 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국 GDP성장률이 1%p 하락하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2% 감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경제의 영향력을 수치로 말해주고 있다. 침체된 세계 경제를 회복국면으로 이끈 중국, 2011년 중국의 경제전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원만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관별 GDP 성장률 예측치는 최고 10%에서 최저 8%로 제시하고 있다. (표 참고) 중국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GDP 성장률을 8%로 목표했지만 대부분 전문기관들은 9%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2010년 GDP 성장률을 보면 1분기-11.9%, 2분기-10.6%, 3분기-9.6%로 분기별로 약 1%p 하락했다. 하락세는 4분기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전문기관들은 2011년에는 9%대의 원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중국은 ‘11.5 규획’기간의 고속 성장보다 약간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해 ‘12.5 규획’기간 동안은 평균 경제성장률 8~9%를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또한 2010년 4분기 들어서면서 금리, 임금, 물가, 환율 등이 줄줄이 인상됐다. 전문가들은 이 역시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이나플레이션’을 우려케 한 중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3%~5.5%를 예측하고 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올해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에서 내비쳤듯 중국은 올해 물가와 싸우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CPI 상승은 식품가격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교민들의 가정경제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금리가 인상되면서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금리인상 주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물가잡기에 나선 중국은 올해 상반기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모건스탠리 2회, 중국은행 3회, 교통은행과 스탠다드차터드은행 등은 4회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또 ‘금리인상’과 ‘위엔화절상’이라는 긴축정책의 두 카드를 쥐고 있는 중국은 상반기 금리인상과 함께 연간 5~8%로 점진적으로 위엔화가 평가절상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우리은행 베이징본점 전현기 부장은 “위엔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에 앞으로도 3~4년 이상 장기간 거주할 교민들은 중국 위엔화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과 연초에도 지속될 금리인상을 감안한다면 위엔화를 보유하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라고 밝혔다. 사실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수치대로 위엔화가 매년 4~5%씩 절상되면 5년 후에는 약 20%에 이르게 된다는 계산이다.

또 중국의 점진적인 긴축이 예정된 상황에서 금리인상, 위엔화 평가절상과 함께 추가 긴축에 따른 원자재 가격 조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지난해 평균 24%가 인상된 최저임금 등으로 다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코트라 베이징비즈니스센터의 박한진 부장은 “12•5규획 등 중국 경제의 운영 기조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의 시발점이 된 2010년에 이어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건비에 의존해온 많은 한국 기업들은 변화하는 중국의 현실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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