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13 세계 에너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에너지 전망’은 IEA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올해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앞으로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 및 석유 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7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 총량과 일인당 에너지 수요가 2035년에 이르러서는 지금보다 각각 50%와 40% 높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시장에서 매년 늘어나는 규모는 중국이 EU, 미국, 일본 등의 합계를 초과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세계 에너지 분야의 기조는 수입국들이 수출국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에너지 수요는 중국, 인도, 중동 등신흥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2025년까지 신흥국들이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를 초과할 것이며 그 중에서 중국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오는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국 텍사스주와 노스 타코타주의 원유 생산이 2020년에 이르러 정점을 지나면서 그 이후로는 중동 지역이 다시 석유 패권을 쥘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