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 재정수입이 올해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중국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 재정수입이 12조위안에 근접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중앙 정부 재정수입은 5조708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경보(新京报)는 12일 보도했다.
1~11월간 지방 정부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에 대비해 13.1% 늘어난 6조2567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여기에서 지방 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이 중앙 정부 재정수입 증가율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앙 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은 상반기 1.5%에 그친 뒤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월별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 회복, 대외무역 형세 호전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11월까지의 중앙 정부 재정수입이 중국 재정부가 올 연초 내세운 중앙 정부 재정수입 목표인 6조60억위안과 나는 차이가 2977억위안인 점을 감안할 경우 중앙 정부 재정수입은 올해 목표를 무난하게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이 중앙 정부보다 높았던 것은 부동산 거래 회복으로 관련 지방 세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재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부동산 거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부동산 영업세, 법인세, 계약세, 토지증치세 등을 제외할 경우 1~11월간 지방 정부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에 대비해 7% 내외 증가하는데 그친다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