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기업탐방> 한국 섬유•전자업체의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2006-02-16, 10:52:04] 상하이저널
“상하이에 헤드오피스를 둔 한국계 섬유업체 H유한공사에 어느 날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이 회사가 유럽에 보낸 면직물 샘플을 본 한 바이어가 동 면직물의 염색성 및 수축성 등 시험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는 현지 에이전트의 긴박한 연락이었다.

이에 H유한공사는 FITI시험연구원(FITI Testing & Research Institute) 상해센터에 긴급히 원단 시험을 의뢰, 그 다음날 시험결과를 DHL로 송부한 끝에 급기야 대형 오더를 수주할 수 있었다. 빠듯한 납기 때문에 이미 구매선을 내정해 두었던 바이어가 구매선을 바꾸게 된 데에는 중국으로부터 신속히 날아온 시험성적서가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이었다.

몇 년 전처럼 서울 또는 중국 내 시험기관을 이용했더라면 십중팔구 놓칠 뻔 했던 오더인지라 이 사건은 요즘 상하이 내 한국 섬유회사들 사이에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상의 에피소드가 이제는 현실로 이뤄질 것 같다. 지난해 11월 서울에 본원을 둔 FITI시험연구원이 상해센터를 개설하여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게 됨에 따라 이제 상하이 및 화동지역 한국 섬유업체와 환경규제 유해물질분석이 요구되는 전자업체 등의 시간,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라는 이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FITI 상해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파견된 이영기 대표를 통해 FITI의 향후 역할과 포부를 들어 보았다.

“FITI 센터가 처음 설립된 옌타이를 비롯한 산둥과 상하이만 해도 한국의 섬유업체 및 전자, 자동차,유통관련 업체가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 집계된 것은 약 2백여개이지만, 주거용 주택을 이용해서 활동하는 비등록 업체까지 포함하면 아마 수 천개는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옌타이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인 진출지역인 상하이센터 개설은 산둥성과 더불어 중국 무역 및 각종산업의 중심지인 상하이지역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필요성에 따른 FITI의 의욕찬 투자임을 이 대표는 거듭 강조한다.

국내 섬유업체는 물론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대거 중국, 특히 상하이 주변 지역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상하이센터의 개설은 불가피했던 것이다.


한국업체들만을 위한 맞춤서비스 제공

“이미 상하이 내에는 SGS, MTL, Intertek, Boken, Kaken처럼 국제적인 시험기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FITI 한국본사는 이들 중 Intertek, Boken과 이미 협력해서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요구수준인 시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요. 상하이에서는 협력의 차원을 넘어서 한국업체들이 꼭 필요로 하는 것과 어려운 점 등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중국 내 한국업체들은 검사 및 시험 성적서를 받기 위해 FITI 한국 본사를 통하거나 중국 내 외국시험기관을 이용해 오고 있는 형편이다. 외국시험기관을 이용할 땐 언어가 잘 통하지 않고 한국 내 특수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많았다는 소리가 높다. FITI 상하이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덜고 한국 본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한국업체들에게 제공한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다.

“최근 중국 내 바이어들의 시험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환경을 고려하는 원자재 납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점차 많아지고 있지요. 시험센터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시험기관과의 차별화 된 한국인을 위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FITI는 무슨 일을 하나요?”

FITI의 명성은 이미 섬유 관련업체나 기관들에겐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64년 설립되어 섬유는 물론 자동차 내장재를 포함한 각종산업자재 시험검사 및 최근에는 전자제품의 RoHS 환경규제물질분석 등 종합시험검사기관으로 활동해 온 FITI는, 산업자원부 산하의 국내 최초의 공인시험검사기관이다.

FITI 한국본사는 섬유관련부문에서는 국내는 물론 영국 Intertek, 일본 Boken, 캐나다 SEGEOS와 업무 제휴를 하여 시험•검사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차내장재, 토목섬유, 필터 등 각종산업용자재 분야에서는 미국GSI 등과 MOU를 체결하여 시험연구 부문에 대한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환경규제 유해물질분석은 국내 대기업전자업체(삼성전자, LG전자 등)의 품질비교시험에 참여하여 정확한 시험분석 능력도 인정받아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바이어 기준과 관련정보 등을 안내하면서 각 분야별 정보자료와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 FITI상해센터 연락처 : 闵行区 吴中路 1238호
☎ 021-6405-8571/8572, 137-6157-3919

▷ 김선영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上海 행정구역 재정비 착수 2006.02.16
    “도심 집중화를 완화하고 촌의 발전을 유도하라” 상하이시가 1개 중심 시가지(中心城), 9개 신시가지(新城), 60개 신시ㆍ진(新市ㆍ镇), 600개의..
  • 혼인문서 분실해도 걱정 없어 2006.02.16
    市, 결혼 정보 축적 추진 클릭 한번으로 상하이 전 시민의 결혼 정보 조회가 가능해진다. 6일 상하이시는 359만 시민들의 결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조회 가능..
  • "화장실 어디있나.." 문자로 알려준다 2006.02.16
    전화, 휴대폰, 인터넷으로 화장실 위치 조회서비스 시범운영 한계엔 이르렀는데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 곤혹스러워했던 경험은 특히 중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
  • 거주 여권 발급요건 완화 2006.02.16
    중국 거주 교민들의 거주여권 발급요건이 한층 완화된다. 주 상하이 총영사관은 9일 장기체류자들의 거주여권 발급요건 설명을 골자로 한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4..
  • 中, 완구제품 CCC인증 시행 임박 2006.02.16
    3月起, 인증 신청 접수 오는 3월1일부터 6종 완구 제품에 대한 CCC 인증 신청이 가능해진다. 국가질량감독검역총국은 내년 6월 예정인 6종 완구 제품에 대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