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기업 경영난 6가지 원인

[2015-02-02, 18:14:29]
최근 중국 기업 경영난은 여섯 가지 원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실물경제 금융비용의 고공행진
중국 당국이 통화∙신용대출 정책을 여러 차례 소폭 조정했지만, 기업 생산경영에 있어 융자난과 고비용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은행 대출 금리는 제조업 평균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이렇게 높은 재무 비용은 기업이 당면한 큰 어려움이다. 2014년 1월부터 9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주요 영업소득 이윤율은 5.5%였으나 은행 대출금리는 항상 6%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기간,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재무비용은 동기 대비 9.8%p 상승한 13.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 영업소득 증가율보다 5.6%p 높게 나타났다.
 
제조기업의 이익 창출 하락 
공업품 출고 가격의 마이너스 성장, 요소비용의 상승, 투자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공업기업의 실현이익 증가속도가 뚜렷하게 하락했다. 2014년 1~9월, 전국 규모이상 공업기업 실현이익은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증가속도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6%p 하락했다. 특히 8월 들어 기업의 실현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철강, 화학공업, 전자, 자동차 업종의 이익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출 수요 성장 둔화  
2014년 3분기 중국의 수출 총액은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지난 몇 년과 비교할 경우 증가율이 20%p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여 한 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산력 과잉 및 낙후 문제 해소 압력
중국의 전통 제조업은 보편적으로 생산과잉 상태에 있으며 특히 철강∙전해 알루미늄∙시멘트∙평면유리 등 고(高)소비, 고(高)오염 업종의 생산효율은 모두 75% 이하로 정상적인 수준을 훨씬 밑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 부족  
경제 글로벌화로 국내외 제품 경쟁이 끊임없이 가열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제조업 유턴’ 열기로 핵심 기술과 자주 혁신이 부족한 가공 조립 위주의 중국 제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중국인의 자랑이던 자체 브랜드 중 상당수가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패배해 도태되었으며, 현재 20~30개인 중국 자체 자동차 브랜드는 향후 3년에서 5년 내에 절반가량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산업 혁신, 자원절약∙환경보호에 발목 잡혀
중국의 철강∙전력∙시멘트∙제지∙화공 등 업종은 다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술 개선 및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자원절약 및 오염 감축, 자원 소비 절감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자원 절약 및 오염 배출에 관한 환경기준은 유럽 국가보다 높은 경우도 있어 기업의 체감 부담이 큰 데다 기술적 요구 역시 지나치게 까다롭다. 때문에 검사를 할 때와 실제 생산에 서로 다른 설비를 이용하는 등 허위조작 문제가 나타났으며, 지나친 환경보호 기준으로 인해 국내에서의 산업 이전도 어려운 상황이다.
 
▷KIEP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sf@kiep.go.kr    [대외경제정책연구원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