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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힐링… 봄으로의 초대 ‘서산(佘山)’

[2015-04-09, 11:20:44] 상하이저널
[지하철역에서 놀자]
자연, 힐링… 봄으로의 초대 ‘서산(佘山)’
9호선 佘山站
 
 
아직은 미련이 남은 듯 꽃샘추위가 머물러 있는 날씨지만 우리에게 봄은 왔다. 그러나 상하이의 봄은 유난히 짧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따가운 햇빛이 쏘이는 여름이 오곤 한다. 무더운 날씨가 우리를 덮치기 전에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봄 냄새를 맡으러 간다면 힐링은 물론 좋은 추억들까지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대중교통을 통해서 봄 기운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서산역을 가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9호선을 통해 서산(佘山)역에 도착하면 양쪽으로 뚫린 경치를 볼 수 있다. 보통 지하철역과 별 다를 바 없지만 뭔가 탁 트인 느낌이 있는 건 사실이다. 아무래도 상하이의 유일한 산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공기가 다른 느낌이 든다. 특히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쉽게 접할 수 없는 공기다.

서산역에서 내리면 시골 분위기가 풍기는 거리가 우릴 맞이한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소지품들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다들 택시를 잡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볼거리가 없어 보이지만 택시 기본요금의 거리로 조금만 가보면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한 서산 소피텔도 알고 보면 서산역에서 무척 가깝다.
 
서산국립삼림공원(佘山国家森林公园)
서산역의 주변에서 볼거리 하면 역시 서산국가산림공원(佘山国家森林公园)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산은 사실 산이라고 하기엔 고도가 너무 낮은 산이지만,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편안한 공원 같은 장소가 되어준다. 따뜻한 봄이니만큼, 날씨가 좋을 때는 공원이나 언덕을 가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이다. 그런 점에서 서산은 지친 몸을 쉬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나 산을 타기엔 너무 힘이 들지만 맑은 숲의 공기를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장소이다. 서산국가산림공원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동과 서로 나뉘어 있다.
 
 
 
 
 
 
 
 
 
 
 
 

东佘山园
동쪽의 서산공원은 별다른 입장료나 검문 없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있었다. 서산공원에서는 자연 속에서 길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 다니거나, 들판에 누워 잠시 쉴 수도 있다. 실제로 일부의 사람들은 돗자리를 깔고 들판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산을 올라가는 계단이 나왔는데, 올라가다 보면 앉아서 산 너머를 볼 수 있는 정자가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죽림 산길이 있는데, 대나무가 숲을 이루어 시원함을 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쉽게도 지금은 막혀 있어서 지나갈 수 없었다. 더 걷다 보면 곧 정상 격인 높은 곳에 올라오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몇몇 나무들에는 아직도 소원을 걸어놓은 종이들이 달려있었고, 매점도 있어서 쉬기엔 적합한 장소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 내리막길을 쉬엄쉬엄 내려오게 되면, 출구 건너편에 서쪽 서산공원이 있다.

西佘山园
서쪽의 서산공원 역시 별다른 입장료는 없다. 그러나 입구를 지날 때 검문하는 사람에게 표를 받게 된다. 동쪽 서산공원처럼 산이 높지는 않지만, 볼거리는 더 많은 편이다. 이 곳 역시 사람들이 많았는데, 계단이 좀 더 많고 경사진 편이다. 언덕 중간중간에는 매점이 있어서 먹거리나 마실 것 등을 살 수 있다. 언덕 정상에 도착하게 되면 저 멀리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와 함께 만개한 꽃들과 나무들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西佘山园
西佘山园
 
天文台
정상에는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천문대가 있는데, 천문대로 올라가면 입구에 정상임을 나타내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천문대 안에 들어가면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장치와 모형 망원경이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게 되는데, 적당한 사람들의 활기와 숲의 고요함이 잘 어우러져 기분 좋게 내려올 수 있다.
 
天文台
天文台
 
天文台
天文台
 

<佘山国家森林公园>
·松江区外青松公路9142号
·개방 시간: 오전 8시~오후 4시
·021)5765-7231
·입장료
东佘山园, 西佘山园 무료
天文台-12元, 학생 8元, 120cm이하 어린이는 무료
竹海乐园-10元(西佘山 위치)
月湖生态园 10元
天马山园 10元
小昆山园 6元
 
月湖雕塑公园
月湖雕塑公园
 
月湖雕塑公园
月湖雕塑公园
 
月湖雕塑公园
月湖雕塑公园
 
<月湖雕塑公园>
·佘山国家旅游度假区林荫新路1158号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021)5779-8090
·입장료
120元/140m이하, 노인 50元/애완동물: 30 元
 
해피밸리(欢乐谷)
자연 경치를 실컷 즐기다 조금 심심한 감이 있다면 근처 놀이동산 환러구(欢乐谷)를 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상하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놀이동산이자 가장 유명한 환러구는 여러 종류의 놀이기구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조그만 놀이동산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서비스와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큰 스케일의 놀이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봄의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딱 적합한 그런 장소이다. 입장료는 신장이나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上海欢乐谷>
·松江区林湖路888号
·입장료(자유이용권):
성인, 1.5m이상-200元
1.2m~1.5m, 65세~69세-120元
1.2m이하, 70세이상–무료
·021)3355-2222
·http://sh.happyvalley.cn
 
주말엔 역시 사람이 많은 편이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일부 사람들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매점이나 패스트푸드 식당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간단하게 먹을 것을 싸가도 되지만 만일 그것이 번거롭다면 식당 안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까운 곳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지하철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서산을 추천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경용(상해한국학교 11), 최은아(상해한국학교10)
 
竹海乐园
竹海乐园
 
竹海乐园
竹海乐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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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안찡롱 2015.08.14, 12:21:50
    수정 삭제

    서산하면 마야 워터파크! 애인과 함께 놀러가면 아주 행복하더라고요^^ 경용학생도 애인이랑....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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