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0.25~0.5%인 연방기금금리가 0.5~0.75%로 높아진 것이다. 15일 앙시재경(央视财经, CCTV 금융)은 기준금리 인상 배경에 최근 물가상승 전망과 소비심리 개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제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금리인상이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중국 증시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봤을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상이 A주식(중국인 대상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A주식은 자체 규정에 따라 운행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국내 자금 유동성 사정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환율
시장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저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초 개인이 매입하는 외환 한도 재설정 및 춘절(설날) 전후 외환 수요 상승 등의 이유로 달러 당 위안화 환율 조정 압력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금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은 금에는 악재라고 볼 수 있다. 금ETF 펀드는 10일 거래일 연속 매도 포지션이었고 금값은 반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금을 대폭 사들여 금과 은의 가격이 최후의 하락만 남겨두고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대종상품(Bulk commoditied)
통상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에는 호재로, 대종상품 가격에는 하락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기존 데이터는 최근 3번의 미국 금리인상 주기로 분석했을 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대종 상품 가격은 금리인상 주기에 들어서면 오히려 반등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영향력이 미비하다. 업계 내 인사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 국내 채권시장에 주는 영향은 직접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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