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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후난성의 미래 유망산업: 항공제조업

[2017-02-14, 09:09:27]

- 후난성 주저우 항공산업단지, 항공산업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 

- 후난성, 2030년까지 항공기지 21개 건설 계획 

  

□ 중국의 항공제조업 

 

  ㅇ 항공제조업 현황 

    - 2016년 3, 중항동력(中航力), 중항동공(中航控), 중항중기(中航重机) 등 중국 항공제조 기업 총 40여 개사 통합. 총 자산 1,450억 위안 규모의 중국 항공제조그룹(AAEC,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제조기업)을 설립함.

    - AAEC 설립 이후 중국 최초의 대형 여객기 C919, ARJ21 제조에 성공, 유럽의 에어버스 A320, 미국의 B737과 경쟁 기대. 

    - 하지만 항공부품의 70% 이상이 해외업체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제조가 아닌 '조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C919에 장착된 중국산 부품은 20% 수준에 그침).

 

  ㅇ 중국 항공제조업의 문제점

    - 항공제조의 질적 성장을 위한 R&D 투자가 아닌 해외 항공부품 매입에 급급함.

    - 중국만의 혁신적인 항공 체인과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함. 국제 항공표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핵심 기술 또한 갖추지 못함.

    - 중국 내수 항공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

 

 

  중국 정부는 해외 자본이 중국 항공제조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금지해 항공제조사 간 합병을 어렵게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수 항공제조사를 보호하고 있다. 이는 해외 우수 항공제조사와의 기술협력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중국 항공제조업의 경쟁력을 낮추고 있다.

 

 

  ㅇ 중국 중앙정부, 항공제조업 관련 규제 완화

    - 중고속 성장, 혁신경제, 지역특화 개발전략, 능동적 개방, 동반 성장 등 5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제조 2025(제조업의 혁신 능력 제고를 위해 외자유치, 인력,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대외개방 확대)’를 통해 항공제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함.

    - 특히 합자, 지분 인수, 지식 재산권 양도, 공동 연구 개발 등 각종 규제가 완화돼 항공제조 관련 우수한 자원과 선진 기술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시장이 개방됨.

    - 중국 10개 도시(후난성 주저우시 포함)에 국가급 항공산업단지를 설립함. 이 단지들은 항공산업 규제 프리존으로 외자유치, 해외기업과의 자유로운 협력 등을 통해 세계적인 항공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임. 

 

 

 

 

왜 후난성인가?  

 

  ㅇ 후난성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 지난 2016년 8월, 후난성 부서기로 쉬다저(許達哲) 전 국가항천국 국장이 임명됨. 쉬다저 부서기는 32년 공직 경력을 항공 분야에만 쏟은 항공 전문가로 앞으로 후난성 항공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됨.

    - 12월 6일, <항공제조업 발전 가숙화에 관한 정책 및 조치(加快航空制造业发展的若干政策措施)> 발표. 산업자금, 산업단지 프로젝트, 부지지표, 제도개혁 등 총 16개조 후난성 항공산업 관련 신정책임.

    - 2020년까지 연간 120억 위안을 투자해 후난성 항공 제조업 발전 및 민-군 융합 프로세스를 가속화해 중국 최대의 항공 설비제조기지를 조성할 계획임.

  

  ㅇ 중국 항공 인재들의 요람 

    - 후난성은 중국에서 항공관련 고등교육 기관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음. 중남대학(中南大), 후난대학(湖南大), 국방과학대학(防科技大) 등 총 100여 개의 항공관련 전공이 있는 교육기관이 소재해 있음. 

    - 특히, 후난 항공항천학원(湖南航空航天院), 장가계 항공학원(家界航院), 창사 항공직업기술학원(沙航空职业术学院), 남방공학원(南方工院) 4개 기관은 중국 상위 10위권 내의 항공 전문 교육기관임.

    - 또한 42만여 명의 항공 전문가들이 89개의 항공제조 연구소, 106개의 국가 및 성급 항공 실험실, 63개의 엔지니어 기술 센터에 종사 중임.

 

  ㅇ 항공산업 기초 인프라 구비 

    - 후난성은 현재 중소형 항공 엔진, 헬리콥터 감속전동 시스템, 항공기 이착륙 시스템 그리고 항공 재료 등 4개 항공분야에서 중국의 선두 도시임. 2015년 4개 분야 총 매출은 175억 8,000만 위안(한화 약 3조 4,000억 원)에 이름.

    - 중국 선두의 항공 부품업체 중항기어(中航起落架), 중난전동(中南传动) 등 약 80개의 항공제조 관련 기업들이 창사에 소재하고 있음.

 

  ㅇ 동·서부를 잇는 장강 경제벨트의 환승역 

    - 난 창사는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장강 경제벨트 종합 물류센터로의 역할을 부여 받음. 창사 샹강(湘江)을 중심으로 후난성 물류 항구와 운송 네트워크 건설 중

    - 또한 내륙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공 운송 네트워크도 추가적으로 구축 중임.

    - 중국 주요 도시들까지 1일 이내에 접근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부품 조달 운송에 용이, 후난의 도시 간 활발한 항공 산업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음.

 

 

 

 

□ 후난성 항공제조산업 현황


 

  ㅇ 후난성 항공제조 대표기업 현황

 

 

 

 

  ㅇ 후난성 공항 및 항공기지 현황 

    - 후난성은 창사(), 장가계(家界), 창더(常德), 화이화(怀), 융저우(永州) 등 5개 도시에 공항이 있고 현재 헝양(), 위에양(), 샤오동(), 우강() 등 4개 도시에 공항 신축 중임.

    - 항공기지는 안샹() 등 3개 도시에 있고 2018년까지 주저우(株洲) 4개 도시, 2022년까지 샹탄(湘潭) 6개도시, 2030년까지 평강(平江) 11개 도시 총 21개 항공기지를 추가적으로 신축 예정임.

 

 

 

 

  ㅇ 항공제조업 관련 전시회 및 박람회 일정

 

 

 

 

□ 시사점

 

  ㅇ 중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가 전면 완화되면서 해외 항공제조사와의 파트너십과 합병이 허용됐음. 항공산업이 이미 발전한 북미나 유럽시장보다는 중국시장이 투자가치가 높다 판단됨

 

  ㅇ 전 중국항천국 국장 쉬다저의 후난성 부서기 임명으로 후난의 항공제조산업은 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이에 후난성 항공제조업의 고성장이 기대됨.

 

  ㅇ 항공기 제조에서 중국이 현재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부품 국산화율이 20%에 그친다는 점, 우리 기업은 중국의 항공부품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지난 5년간 한국의 항공산업 생산과 수출은 모두 두배 이상 증가했음. 최근 개방된 중국 항공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재빨리 구축해 한-중 항공산업의 동반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임

 


 

 

자료원: 창사완바오(晚报), 후난성 인민정부(湖南省人民政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난성 경제·정보화 위원회(湖南省经济和信息化委员会) 등 창사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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