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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칼럼] 모바일 악성코드 공격, 당신의 평판을 추락시킨다

[2017-02-23, 15:15:02] 상하이저널

 

 

 

 

이 이야기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상황이 발행할 수 있음을 늘 인지해주시기를 바라고 부탁드리며…


닉네임 ‘상해교민사랑’님은 잘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교민들께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북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좋은 분을 강연자로 모시고, 200여명에 달하는 교민들의 신청도 받았습니다. 200여명이 꽉찬 강연회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강연자와 사진을 찍고 SNS에 관련내용을 올리며 공유합니다. 참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주최측 관계자들은 다들 결과에 행복해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1주일 후 그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던 강연회는 평판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강연회에 온 많은 분들의 핸드폰이 모바일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어 그분들의 핸드폰 내부정보가 해커에게 전송되었기 때문입니다.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참석자들은 핸드폰에 있는 자료를 삭제하고 새롭게 앱들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습니다. 더 공포스러운 것은 본인의 금융관련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갔을까 걱정이 되는 겁니다. 한바탕 소란을 겪고 나서야 상황은 잠잠해집니다. 그러나 위협은 계속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주최측 ‘상해교민사랑’님은 평소에 모바일을 잘 다루기로 유명합니다. 신청자의 신상정보도 다 모바일로 접수했고 그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카톡방, 위챗방도 개설했습니다. 아주 효율적인 방식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10여일이 지난 후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 문자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To 상해교민사랑님, 강연회 사진 및 강연후기 공유합니다. http://......) ‘상해교민사랑’님은 자신을 대신해서 사진과 강연후기를 올려주신 A씨가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그 사진을 참석자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 웹주소를 클릭합니다. 그 웹주소를 클릭하는 순간 ‘상해교민사랑’님의 핸드폰은 모바일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었으며, 핸드폰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해교민사랑’님의 이름으로 메시지가 발송이 됩니다.

 

이 메시지를 받은 강연회 참석자들이 웹주소를 클릭하면서 2차, 3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A씨도 해커는 아니었습니다. 해커는 A씨가 올린 SNS를 참고하여 A씨의 이름으로 ‘상해교민사랑’님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었습니다. ‘상해교민사랑’님의 그 좋았던 평판은 이렇게 추락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평판의 추락요소: 핸드폰 관리


삶의 공간에서의 좋은 행동을 통해 쌓아 올린 평판을 추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요소가 생겼습니다. 즉 자신의 모바일 도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평판의 추락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상에서 쌓아올린 좋은 평판을 모바일에서의 실수로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어떻게 하면 모바일 악성코드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참 기다릴 시간이 없네요. 우선 지금 당장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주십시오. 부탁에 부탁을 드립니다.

 

참고: 안랩 모바일 백신
www.ahnlab.com/kr/site/product/productView.do?prodSeq=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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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본사 중국팀에 2001년 입사해 2007년 주재원으로 상하이에 나왔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온라인 게임사인 JCE China에 입사해 보안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회사를 설립해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2012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랩 중국법인에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싸워나가고 있다. inho.kim@ahnlab.com
inho.kim@ahnlab.com    [김인호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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