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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유통업계, 무인시대 大환영

[2017-09-07, 11:50:15] 상하이저널
  □ '인편의점 투자의 훈풍' 

  ㅇ 중국 무인편의점 빠른 확장 중

    - 2012년 이후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오프라인 소매업 유통 마진 공간이 점점 줄어듦. 전자상거래 업체들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통 편의점이 설 곳은 점점 좁아짐.

    - 2016년 12월 미국 Amazon이 'Amazon Go'를 선보이면서 무인편의점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함. 모바일 강국인 중국의 관련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이 새로운 기술을 탐구함.

 

적어도 7개 무인편의점 브랜드가 이미 상하이 거리로 진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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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中国电子商务研究中心)

 

    - 현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 등의 시험지역에서 계속 무인편의점이 등장함. 중국 전역에 기술 시범을 진행한 무인편의점 브랜드는 이미 20여 개가 넘음. Bingobox(果盒子)는 세계 최초로 24시간 전자동 스마트편의점을 오픈함. 향후 1년간 산하 브랜드 무인편의점을 5000개까지 늘릴 계획임.

 

신흥 무인편의점 브랜드가 중국 1선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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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소후과기(搜狐科技)

 

  ㅇ 중국 큰손들, 무인편의점 사업에 뛰어듦.

    - 2017년 7월 7일,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산하 브랜드인 무인편의점 '타오카페(淘咖)'를 항저우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淘造物)에서 선보임. 세계 최초로 '자동 인식, 즉시 지불'시스템을 도입함. '타오카페'의 전용 면적은 200㎡로 제품 판매와 더불어 음식 및 음료 서비스까지 제공함. 매장 내 수용 가능한 고객은 50명 이상임. 핸드폰 APP을 통해 타오바오(淘)에 진입하면 입장용 QR코드가 생성됨. 입구 자동문에 QR코드를 대면 문이 열림. 쇼핑을 마친 후 상품을 들고 계산대 부스에 들어와 가만히 서 있으면 부스 내 기계가 자동으로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까지 진행함. 점포에서 나온 후 몇 초가 지나면 알리페이(支付宝)로 사용내역이 날라옴.

 

알리바바 무인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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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리에윈왕()

 

    - 알리바바는 무인 소매업 진출을 위해 많은 시간 공을 들임. 기술적 성숙기를 거친 후 정식으로 오프라인 시범 점포를 개점함. 중국 내 알리페이 보급률과 시장 점유율의 우위에 힘입어 알리바바는 Amazon Go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보임. 알리바바 무인편의점 담당자 잉홍()은 "2017년 말까지 기술 업그레이드를 완성할 계획이며, 항저우에 세계 최초의 진정한 무인 소매 오프라인점을 오픈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힘.

    - Amazon과 타오바오 이외에도 와하하(哇哈哈), 징동(京) 등이 무인 소매업에 대한 관심이 높음. 중국 최대 식품 회사 중 하나인 와하하는 6월 션란과기회사(深科技公司)와 이후 3년간 10만 대, 연간 100만 대 무인 편의점 'TakeGo'를 설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함.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인 징동은 올해 8월 9일 소매업 혁신 전략 발표회에서 중국 전역에 징동 무인편의점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공표함.

 

  ㅇ 자본에 힘입어 중국 소매업 승승장구

    - 올해 7월 알리바바가 무인 슈퍼마켓 타오카페를 출시한 이후 거대한 자본이 몰리고 있음. 1주일 사이 Bingobox 무인편의점과 샤오마이편의점은 각각 1억3000만 위안(220억 원), 1억2500만 위안(212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함. 중국 내 많은 무인편의점이 시범 영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영업을 시작함. 션치우편의점(神奇屋), 샤오E미니마트(E微店), 꽈이쇼우쨔(), EATBOX 등이 있음.

    - 2016년 8월 이후 중국 무인편의점의 투자 유치가 많이 증가함. 작년 8월 샤오E미니마트의 투자 유치금은 1000만 위안(약 17억 원), 2017년 2월 볜리펑(便利蜂)의 투자유치금은 3억 달러(약 3389억 원)임. 2017년 3월 24아이타오편의점 투자 유치금은 1000만 위안(약 17억 원), 2017년 6월 F5미래상점 투자 유치금은 3000만 위안(약 51억 원)임. 그 중 세쿼이어캐피탈차이나(杉中), GGV 캐피탈(), 치밍벤처캐피털() 등 투자 회사들은 이미 무인편의점에 투자함.

 

최근 1년간 중국 무인편의점 투자유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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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이관즐쿠(易)

 

    - 올해 8월 중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중국 편의점경기지수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중국 편의점 경기지수는 73.95로 거시경제경기지수보다 23.95 높음. 1분기 대비 1.7 높아짐. 보고서에서는 '무인편의점이 공유자전거(共享单车)에 이어 투자 열풍을 일으켰다'라고 평가함.

 

□ 중국 무인편의점 주요 유형 및 시장 전망

  

  ㅇ 중국 무인편의점 유형

    - 현재 중국 무인편의점은 상품 선택 시 접촉 방법에 따라 개방형 상품 진열식 및 폐쇄형 진열식 두 유형으로 나뉨. 무인편의점 상품 접촉 방법은 점포 규모, 운영 능력, 구매 과정, 기술 응용, 투입 자본에 따라 결정됨.

    - 개방형 진열식 무인편의점은 진열돼 있는 상품을 소비자가 구매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음. 개방형 진열식 무인편의점은 대표 브랜드로는 Bingobox, 샤오마이, LAWSON 등이 있음. 폐쇠형 진열식 무인편의점은 편의점 내부에 자동 자판기를 배치해 소비자가 상품 구매전 제품을 만져 볼 수 없음. 폐쇄형 진열식 무인편의점 대표 브랜드로는 F5미니상점, 션치우편의점, 24아이타오편의점 등임.

 

 

 

ㅇ 무인 유통 교역 규모 폭발적으로 증가

    - AI 기술로 중국 유통 산업 또한 빠르게 스마트 업그레이드 되고 있음. 무인 소매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 원가를 대폭 낮추고 고객 체험률과 점포 유통 마진을 높임. 중국 국무원(国国务)은 '오프라인유통혁신전략(于推动实体零售型的意)'에서 '신유통 시대를 맞이해 오프라인 기업은 혁신적 전환을 꾀해야 한다'라고 명시함. 중국 정부의 지지하에 업종 기준 및 관리 감독 규범을 정식 시행, 소매시장이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신소비 개념을 세움.

 

    - Euromonitor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무인 유통산업 예상 교역액은 389억4000만 위안(66155억 원)에 달. 향후 5년 동안 무인 소매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2020년 소매시장 예상 성장률은 281%임. 2022년까지 시장 교역액 규모는 1만8000위안(30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임. 2017년 무인 소매점 사용자가 600만 명 정도로 예상하지만, 2022년에는 2억45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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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uromonitor

 

 

 

□ 무인 소매점 vs 전통적 소매점: 주요 경영 지표 비교

 

  ㅇ 무인 소매업 운영비, 일반 소매업의 1/5에도 못 미침.

 

    - 무인편의점 점포 면적은 전통적 편의점 대비 상당히 작음. 예를 들어, 무인편의점 Bingobox는 중대형 편의점으로 분류됨. 대부분의 일반 중대형 편의점 점포 면적이 40㎡인 반면 Bingobox의 점포 면적은 12~15에 불과함.

 

    - Bingobox 담당자에 따르면 무인편의점 운영에 있어 기계가 노동력을 대체하므로 운영비를 일반 편의점의 80%로 절약할 수 있다고 함                                                                         

 

  ㅇ 일반 편의점보다 판매 단가가 낮음.

 

    - 무인편의점은 인건비 등 원가를 절약해 일반 편의점보다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음.

 

    - 무인편의점은 줄을 서서 결제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셀프 계산이 가능해 소비자들은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음. 무인편의점을 이용해 본  어떤 소비자는 매장에서 생수 1병을 구매하는데 결제 완료까지 10초도 걸리지 않았다고 함. 

 

  ㅇ 매출총이익 약 35~45%

 

    - 7-eleven, Family Mart등 일반 편의점의 매출총이익은 약 35%. 반면, 무인편의점 쫑밍쨔예(中明嘉)의 영업 이익은 약 35~45%로 일반 편의점보다 높음. 

 

□ 시사점

 

  ㅇ 소비자는 '걸어다니는 ID'로 변화했고, 상품의 주문, 결제는 모두 디지털화함. 유통업 매출 이익이 줄어들면서 전자상거래 큰손들이 다시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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