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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해태, 중국에는 붕새?

[2017-09-11, 16:06:35] 상하이저널

중국 신화 속 동물들

 

세계 어디든 신화 속 동물이 있다. 한국의 상상 속 동물의 대표 동물로 재앙을 막는 ‘해태’가 있다면 중국에는 붕새가 있다. 또한 서양에 ‘유니콘’이 있다면, 중국에는 ‘기린’이 상상 속 동물로 평화를 상징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상상의 동물, 신수에 대해 알아보자.

 

붕새
중국의 신수로, 중국 신화에서는 중요한 날에 붕새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북쪽 바다에 사는 물고기 '곤'이 진화한 새다. 크기가 몇 천리에 달하며, 한번에 9만리를 날아오른다. 이 때 날개가 구름처럼 하늘로 뒤덮고, 파도가 3천리에 이를 정도로 큰 바람을 일으킨다. 이 새는 살고 있는 북쪽바다를 벗어나 끊임없이 남쪽으로 날아가려 한다. 전체적인 깃털의 색은 파란색, 혹은 하늘색을 띠고 있다.

 

 


 

봉황
봉황은 뭇 새들의 왕으로서 귀하게 여겨지는 환상의 영조다. 수컷은 ‘봉’, 암컷은 ‘황’이라고 한다. 5색의 깃털을 지녔으며 울음소리는 5음의 묘음을 내 훗날 중국 악기의 기반이 됐다고 전해진다. 생김새는 머리의 앞쪽은 수컷의 기린, 뒤쪽은 사슴, 목은 뱀, 꽁지는 물고기로, 용과 같은 비늘이 있고, 등은 거북이의 등껍질과 같으며, 턱은 제비, 부리는 닭과 같다.

 

비익조
SG워너비의 노래로도 유명한 비익조는 눈과 날개가 한쪽뿐이어서 암컷과 수컷이 결합해야만 날 수 있다고 전해지는 비운의 새다.

 

기린
중국에서 기린은 땅을 상징한다. 평화의 뜻을 전하는 기린은 말을 할 줄 안다고 한다. 동양의 일각수로 일컬어지는 만큼 머리 가운데 뿔이 멋지게 나 있는데, 살이 변해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대략 30cm 정도 된다.

 

<한․중 양국의 신수들>


청룡

하늘의 사신 중 하나이며, 오행 중 목(木)을 상징한다. 5가지의 용 중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푸른색을 띈 용이다. 작품 속에서는 다양한 속성들로 표현되어 있지만, 청룡의 가장 대표적인 속성은 바람이다. 또한 7개의 별자리를 관장하고 있다. 실제 그림으로 묘사된 청룡은 방향이나 형태가 서로 살짝 다를 수 있다.

 

 

 

백호
백호는 서쪽의 수호신이며, 오행 중 쇠(金)를 상징한다. 일반적으로 백호는 용의 몸과 흰 호랑이의 머리로 나타난다. 백호도 마찬가지로 7개의 별자리를 맡고 있다. 실제 묘사된 백호는 시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는 용의 몸과 호랑이의 얼굴이 아닌, 백호의 모습 그대로 묘사 되기도 했다.

 

주작
주작은 봉황과 자주 동일하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오행 중 불(火)을 상징하며 날개를 펼친 붉은 봉황의 모습을 띤다. 가끔 암컷과 수컷 주작이 함께 그려질 때도 있다.

 

현무
현무는 암수가 한 몸이며, 단순하게 보면 뱀과 거북이가 합쳐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거북의 두꺼운 등껍질에서 ‘현’, 뱀의 공격적인 이빨에서 ‘무’를 따 ‘현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현무의 형태와 방향은 살짝 다르기도 하며, 현무 두 마리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행 중 물(水)을 상징한다.

 

<한국에만 있는 신수들>


해태

사자와 비슷하지만 머리 가운데에 뿔이 있다. 중국 문헌에서는 해태를 "동북 변방에 있는 짐승이며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사헌 등 고위 관리의 흉배에 사용되기도 했으며, 화재나 재앙을 막는 영수로 알려져 있는 까닭에 궁궐 곳곳에 장식되기도 했다.

 

 

 

불가사리
곰의 몸, 코끼리의 코, 물소의 눈, 소의 꼬리, 범의 다리를 지니고 있으며 주로 무쇠, 구리, 혹은 대나무를 먹고 산다. 두 다리로 서고 손을 인간처럼 쓸 수 있지만 달리고 싶을 때는 네 발로 달린다. 피부는 무쇠털로 덮여있어 창이나 칼로 찔러도 아무 문제가 없다. 이름도 ‘불가살이’에서 죽을 수 없다는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난폭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성격은 순박하고 정의롭다고 한다. 불가사리의 약점은 불이다.

 

학생기자 김재엽(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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