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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바라보는 中의 시선…결국 ‘사드’?

[2017-10-11, 14:18:00]

중국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11일 한중 통화 스와프 협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이른 오전부터 기자들에 둘러싸여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참고소식망은 한국이 이처럼 한중 통화 스와프 협정에 애간장을 태우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중국현대 국제관계 연구원의 천펑잉(陈凤英) 연구원은 “한중 스와프 협정은 양국 모두에게 유리하나, 중국보다 한국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밝혔다.

 

한중 통화 스와프 규모는 560억 달러로 한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한 통화 스와프 총액의 46%를 차지한다. 또한 한국은 미국,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이 지난 2010년과 2015년에 만료된 이후 재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기축 통화 스와프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잔더빈(詹德斌)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 센터 주임은 “한국의 외환보유고 규모가 작아 금융 파동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통화 스와프 체결에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체결이 무산되면 한국의 금융시장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새로운 통화 스와프 파트너를 찾아 나서겠지만, 미국과 일본이 거부한 상황에서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한중 통화 스와프 체결 여부는 한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즉 한국이 ‘사드’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주요 문제에서 어떤 태도와 조치를 취하느냐가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만일 중국이 통화 스와프를 연장 협상하면 한국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사드로 촉발된 정치위기가 누그러지고, 양국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여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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