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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전공장 철수…중국시장 벽 넘지 못해

[2018-05-04, 11:05:21]

삼성그룹이 해외 첫 설립한 통신 장비 제조공장이 전면 철수된다.

 

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선전 삼성공장 직원 총 297명은 모두 고용관계 해소에 따른 경제보상 협의에 사인을 했으며, 총 보상금은 4400만 위안(74억7000만원)을 웃돈다.
 
선전 삼성공장의 한 내부 책임자는 “공장은 제조만 책임지며, 연구개발 및 판매는 다른 업체에서 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상 공장이 업종을 전환한 이후 4~5년간 중국에서 한 대의 통신장비도 팔지 못했다”면서 “최근 몇 년간 한국 본사에서 보내온 주문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난해 삼성 본사는 중국 통신장비 시장의 진입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쳬측했다”고 전했다. 원가 경쟁력에서 중국 업체인 화웨이(华为), 중싱(中兴,ZTE)에 비해 열악했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기지국 시장의 개척은 시스템 공정으로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삼성은 지금까지 중국 시장을 뚫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5G시장이 임박했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선 삼성이 중국 시장 진입 기회가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선전 삼성전자통신유한공사는 2002년2월26일 자본금 2000만 달러에 설립된 중외합자 유한책임공사다. 이후 2013년에는 통신장비 회사로 업종을 전환했다. 한국 삼성전자 주식회사가 지분 95%를 보유한 지배주주이며, 상하이연합투자유한공사는 나머지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삼성그룹이 해외 설립한 첫 통신장비 제조기업이자 선전에 위치한 유일한 공장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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