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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킹카’, 알고 보니 여성 몰카 찍는 ‘파렴치한’

[2018-05-28, 15:32:48]

해외 유학파 출신, 상하이 금융권에 근무하는 연봉 100만 위안(1억7000만원)의 인재, 신장 185cm의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격. 네티즌 사이에서 ‘신(大神)’으로 추앙 받는 남성 항선생(夯先生)이 알고 보니 숱한 여성과 성 관계를 갖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해 판매해온 ‘파렴치한’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절강신문(浙江新闻)은 최근 경찰이 상하이의 고급 오피스 건물에서 그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간 100여 명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유포, 판매한 혐의로 검거됐다.

 

그는 인터넷 상에서 블로그 논단을 운영하며 100만 명의 팔러워를 거느리고 있다. 네티즌에게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전수하기도 하며 큰 인기를 끈 것을 알려졌다. 수많은 남성들은 그를 ‘신’, ‘여자 킬러’ 등으로 불렀으며, 여성들은 그의 훤칠한 외모와 현란한 말솜씨에 흠뻑 빠졌다.

 

그는 주로 공항, 바 등에서 여성을 유혹했고, 위쳇 ‘주변사람’ 검색 등을 통해서도 여성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며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고, 일부 여성들은 그의 동영상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는 그저 재미로 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상에 유포된 그의 음란물을 보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여성들은 낯선 남성을 만나 쉽게 믿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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