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상반기 GDP 성장률 6.8%, 예상치 웃돌아

[2018-07-16, 12:55:49]

중국의 상반기 ‘경제 성적표’가 16일 공개됐다. 경제 성장률, 1인당 가처분 소득, 소비지출액 등 7개 분야에서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국민총생산(GDP) 총량은 41조 8961억 위안(7045조 67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분기 별로는 1,2분기 각각 6.8%, 6.7%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 6.7%를 웃도는 성적으로 지난 12분기 연속 6.7~6.8%대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같은 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 상승했다. 증가율은 1분기보다 0.1%p 떨어졌으나 연초 계획한 3% 목표 범위 내에 들었다. 베이징대 경제학 차오허핑(曹和平) 교수는 “상반기 경제는 하반기의 좋은 시작을 열었다”며 하반기 물가도 안정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 4063위안(24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7%의 명목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6.6%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촌 주민 간의 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p 소폭 줄어들었다.

 

민생의 기본이라 불리는 취업 역시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실업률은 4.8%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다. 31개 대도시 실업률은 4.7%로 0.2%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국가통계국이 전국 노동력 월 조사제도를 시행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1인당 소비지출액은 9609위안(16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8%의 명목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6.7%로 지난 1분기보다 1.3%p 상승했다.

 

경제 성장을 이끄는 ‘3대 마차’ 중 하나인 투자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투자 성장률은 지난 1분기보다 1.5%p 둔화되긴 했으나, 민간 투자와 제조업 투자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민간 투자는 18조 4539억 위안(3105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4%나 증가했다. 제조업 투자 성장률은 6.8%로 연속 3개월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통계국 자료는 중국 경제 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상반기 3차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2차 산업보다 1.5%p 앞섰으며 전체 GDP 비중의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0.3%p 높은 수준으로 2차 산업보다 13.9%p 많다. 경제 성장에 대한 최종 소비 지출 기여율은 78.5%로 자본 형성 총액보다 47.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녹색발전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GDP당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