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음식점∙카페∙배달에도 일회용품 ‘OUT’

[2019-06-24, 09:10:34]
상하이시 정부가 일회용품 근절을 위해 외식업계에도 칼을 꺼내 들었다. 내달부터 상하이 음식점, 카페, 배달 등에 일회용품의 주동적인 제공을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상하이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제정한 ‘상하이시 외식서비스 주동적 제공 금지 목록’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외식 서비스 운영자는 일회용 젓가락, 숟가락, 포크, 칼을 고객이 요구하기 먼저 제공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 비치된 일회용품 제공 코너는 사라질 전망이다. 기존 허마셴성탕(盒马鲜生堂), 스타벅스는 별도의 서비스바에서 일회용 젓가락, 포크, 빨대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 같은 서비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배달 음식에 일회용 수저가 주동적으로 제공되는 것 역시 중단된다. 어러머(饿了么), 메이퇀(美团)은 관련 규정에 따라, 내달부터 상하이 고객이 모바일 어플로 배달 주문 시 별도로 요구하는 경우에만 식기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일회용품 근절에 적극 동참을 위해 식기를 요구하지 않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알리페이 마이썬린(蚂蚁森林) 에너지 16g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상하이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환경보호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 “이번 조치를 계기로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비닐봉투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된 후 실제로 비닐봉투 사용이 줄었나? 결코 그렇지 않다. 소비자들은 3마오의 돈을 더 썼을 뿐”, “배달 음식에 수저가 없으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근원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 대체할 수 있는 게 만들어지기 전에는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만 가중하는 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새로운 의학의 시대가 열리다, 3D 바이오 프린터 2019.07.10
       원하는 입체 모형을 마음껏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의 등장에도 잠시, 인공 장기와 인공 피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능으로 전..
  • [법률칼럼] 미얀마에 진출하려면 hot 2019.07.06
    미얀마 경제제재 완화 후 투자활성화 미얀마는 1886년 영국령 인도로 편입되면서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948년 독립했다.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1962년..
  • [박물관] 상하이 음악역사를 알고 싶다면 hot 2019.06.29
    박물관 탐방 ⑧음악을 다루는 박물관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일반 박물관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역사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까지 즐거워 질 수 있다..
  • 上海 성 경계지역 고속도로 요금소 사라진다 hot 2019.06.24
    上海 성 경계지역 고속도로 요금소 사라진다 올 연말까지 상하이 고속도로의 성(省) 경계지역 요금소가 사라진다.. 21일 상하이 시 정부는
  • 아름다운매장 문닫았다 hot 2019.06.24
    기부물품•수익 감소, 임대료 등 운영 어려움‘두레마을’ 온라인중심 운영 지속 계획자원봉사자들 “마지막 기부는 한국학교에”상하이 교민사회 곳곳 아름다운 기부를 이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