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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침체 속 IT∙배달∙청소 종사자 ‘호황’

[2020-02-19, 15:20: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T, 배달, 청소 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월급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최대 온라인 생활정보 플랫폼 58통청(58同城)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춘절 이후 기술, 배송, 청소 관련 종사자의 월급 인상률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춘절 이후 기업이 지급한 평균 월급은 6420위안(11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업종 별로 보면, 알고리즘 엔지니어, R&D 엔지니어의 평균 월급이 각각 1만 4625위안(250만원), 8782위안(150만원)으로 높았다. 이들의 월급 인상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30~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 원격근무, 온라인 강의 등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술자들의 몸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구직 사이트에서 IT 기술자, 네트워크/온라인 고객센터, 인터넷 판매 관련 직종이 가장 수요가 많은 채용 분야로 꼽히고 있다.

같은 기간 음식 배달원의 평균 월급은 7056위안(12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일반 서비스업 종사자의 급여는 전년 대비 9.2% 줄었다. 바이러스 방역 기간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만 배달 음식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청소 업종 종사자의 평균 급여도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바이러스 방역 기간 집안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청소 도우미의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다수 아파트 단지에서 전문 청소 그룹을 조직해 쓰레기 분리, 소독 등 청결 관리에 힘쓴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춘절 후 제조업 종사자의 월급 인상률은 지난해 7.3%보다 소폭 오른 9.8%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러스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 등 방역 물자 기업이 타 기업보다 빨리 생산에 복귀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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