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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RIT 중국 떠난다... 유럽시장 올인

[2020-05-13, 11:07:13]


중국 1970~80년생들을 중심으로 지난 20년동안 패션의 대명사이자 청춘의 추억을 간직한 브랜드로 알려진 ESPRIT가 중국을 떠난다. ESPRIT는 중국 대만출신의 인기 배우인 린칭샤(林青霞) 전 남편이 사들인 회사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12일 신문방(新闻坊) 보도에 따르면 ESPRIT는 5월 31일 중국내 모든 매장을 폐쇄하고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떠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ESPRIT의 유일무이한 시장은 유럽만 남게된다 .


미국에서 시작된 ESPRIT는 인기 여배우 린칭샤(林青霞)를 모델로 기용하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1990년대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상징이었다. 5년동안 100여개 도시에 300여개 매장을 내며 승승장구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5년만에 두자릿수의 성장세가 꺾이고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 시장점유율이 낮은 북미시장을 포기하고 유럽시장과 아태시장에 전념했으나 재도약의 기회를 찾지 못한채 코로나사태를 맞이하면서 또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ESPRIT측은 중국 및 아시아의 매장 문을 닫고 유럽시장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한편, ESPRIT는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지만 티몰(天猫) 온라인 매장은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티몰 ESPRIT매장은 제품 주문은 받지 않고 있으나 제품 이미지는 그대로 보류하고 있다. 메인화면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는 고객 안내가 뜨고 있다. 이에 따라, ESPRIT 제품은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계속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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