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 공개

[2021-03-30, 12:11:11]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2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술 가이드라인(제1판)>을 발표했다.

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처음 공개된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은 현재 중국에 출시된 5가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접종 대상, 접종 방법, 접종 시 금기 사항 및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조건부 출시가 승인된 백신은 총 5가지로 국약그룹 중국바이오 베이징바이오제품연구소, 우한바이오제품연구소, 베이징커싱중웨이(科兴中维) 바이오가 생산한 불활성화 백신(Vero 세포) 3종, 칸시노(康希诺)바이오가 생산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1종, 안후이즈페이롱커마(安徽智飞龙科马)바이오가 생산한 재조합 아단위 백신(CHO 세포) 1종이다.

접종 차수 및 간격은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도록 권장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1차 접종 후 추가 접종이 필요 없고 재조합 아단위 백신은 1차 접종으로부터 1개월, 6개월 간격으로 총 3차례 접종해야 한다.

만약 2차, 3차 접종 시기가 권장 기간보다 지체됐을 경우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접종을 하되 1차 접종으로 다시 돌아갈 필요는 없다. 시간이 지나도 접종 회수를 채우면 된다는 의미다.

지역 이동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생산 회사가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 같은 종류의 백신으로 2차,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가능한 같은 회사의 백신 제품으로 최종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기간 동안 독감 등 타 백신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만약 접종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14일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단, 동물로 인한 상해, 외상 등으로 광견병,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백신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현재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어린이, 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60세 이상의 경우, 조건부 출시된 4가지 백신의 3기 임상 시험에서 이들에 대한 보호 효력 데이터가 아직 없으나 1, 2기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보호 효력이 일부 증명됐다. 따라서, 이들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백신 성분,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과거 같은 백신 접종 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 간질 및 횡관성 척수염, 그링바리 증후군, 탈수초화질환 등 기타 심각한 신경계 질환이 있는 경우, 발열 및 급성 질환, 만성 질환의 급성 발작, 심각한 만성 질환 환자, 임신부는 백신 접종이 금지된다.

임신부, 수유부에 대한 접종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임신부는 현재 백신 접종 금지 대상이다. 단, 접종 후 임신을 하거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임신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 또, 임신을 계획한 이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이유로 임신 계획을 미루지 않아도 된다.

수유부의 경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유아 수유에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 연구 데이터는 없다. 따라서 백신 접종이 권고되며 접종 후에도 모유수유를 계속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된 환자가 6개월 안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6개월 이후 1차 접종을 하기를 권고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완료 14일 후 보호 효력을 나타낸다. 생성된 항체는 약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신 접종 후에도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권장되며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 기록이 코로나19 핵산 검사 증명을 대체할 수 없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또 시작? 中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2. 루이싱커피, 2분기 매출 1조 6천억..
  3. 스타벅스, 중국서 ‘진땀’… 2분기..
  4. “없어서 못 판다” 中 국가대표 선수..
  5. 中 517 新정책에도 부동산 침체 ‘..
  6. 上海 공원마다 ‘태닝족’…시민 “눈..
  7. BYD, 우버에 전기차 10만 대 배..
  8. FORTUNE 세계 500대 순위,..
  9. 中 국무원 소비 촉진 20가지 과제..
  10. [중국 간식 기행 ⑥] 중국에서 파는..

경제

  1. 루이싱커피, 2분기 매출 1조 6천억..
  2. 스타벅스, 중국서 ‘진땀’… 2분기..
  3. 中 517 新정책에도 부동산 침체 ‘..
  4. BYD, 우버에 전기차 10만 대 배..
  5. FORTUNE 세계 500대 순위,..
  6. 中 국무원 소비 촉진 20가지 과제..
  7. 中 여름 방학철 호텔 예약량 전년比..
  8. 中 전기차 리샹, 7월 인도량 사상..
  9. 中 상반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전..
  10. 日 대중국 해산물 수출 ‘벼랑 끝’…..

사회

  1. 또 시작? 中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2. “없어서 못 판다” 中 국가대표 선수..
  3. 上海 공원마다 ‘태닝족’…시민 “눈..
  4. 상하이 ‘빙설세계’ 9월 6일 개장…..
  5. 상하이 버스·택시 모두 전기차로 교체..

문화

  1.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2.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3.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4.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2.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3.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4.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7.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