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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10대들] ② ‘메리 셸리’ 18세에 <프랑켄슈타인> 집필

[2021-05-28, 14:18:51] 상하이저널
메리 셸리
메리 셸리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셸리는 1797년에 출생해 1851년에 사망한 영국의 작가이다. 가장 유명한 저서인 <프랑켄슈타인, 혹은 근대의 프로메테우스> 외에도 <발페르가>와 <마틸데> 등 다양한 작품을 냈으며, 괴기소설의 거장이자 공상과학소설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불운했던 어린 시절, 취미로 글쓰기 시작

메리 셸리는 1797년 8월 30일 런던,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여성의 권리 옹호> 등 여러 저명한 저서를 남겨 페미니즘의 선구자로 불리게 됐으며,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 역시 무정부주의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어머니는 메리 셸리를 낳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메리는 이복언니와 함께 자라게 된다. 아버지가 새로운 여인과 재혼하면서 메리는 계모와 함께 지냈는데 관계가 좋지 않았다. 프랑스 혁명의 가장 대표적인 두 작가를 부모로 둔 메리였지만, 계모의 반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메리는 아버지 서재에서 스스로 독서하고 공부했으며 취미로 글을 쓰기도 했다. 그녀는 10살(1807년)에 아버지의 도움으로 라는 자작 시를 출판한 바 있다.

18세에 남편 제안으로 공포소설 집필 

메리는 1814년에 유명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만나 결혼하게 된다. 퍼시는 본래 메리의 아버지를 작가로 동경하면서 메리를 알게 됐다. 메리와 퍼시는 이후 함께 영국을 떠나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지낸다. 여행 중에 재미 삼아 공포 소설집을 읽던 중 퍼시는 메리에게 공포 소설을 써볼 것을 제안한다. 이 제안으로 메리는 18세 나이에 그녀의 대표작인 <프랑켄슈타인, 혹은 근대의 프로메테우스> 집필을 시작하게 된다. 동시에 메리는 그녀와 퍼시의 유럽 여행기도 집필한다.

<프랑켄슈타인> 가장 사랑받는 공상과학소설로 거듭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에 익명으로 공개된다. 퍼시가 소개문을 쓴 탓에 많은 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이 퍼시의 작품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프랑켄슈타인>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며 현대에까지 가장 사랑받는 공상과학소설로 거듭나고 있다.

메리와 퍼시는 이후 이탈리아로 이주하지만, 그들의 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계속 가난에 시달렸고, 둘 사이의 5명 아이들 중 4명이 사산하게 된다. 또 1822년에 불운한 사고로 남편 퍼시가 익사하고, 메리는 24세에 혼자가 된다,

사망 100년 후 그녀의 새로운 소설 공개

남편의 죽음 이후, 메리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더욱 집필 활동에 힘쓴다. <발페르가>와 또 다른 공상과학소설인 <최후의 인간> 등 소설 몇 권을 추가로 집필한다. 또 남편의 저서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54세에 뇌암으로 사망한다. 약 한 세기 이후인 1950년에 그녀가 생전에 집필했던 또 다른 소설인 <마틸데>가 공개된다. 메리 셸리의 소설은 공상과학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으며, <프랑켄슈타인>을 대표로 한 그녀의 소설들은 영화와 연극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현대에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학생기자 윤재인(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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