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스타벅스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2위안 비싸졌다

[2022-02-17, 12:22:49]
스타벅스가 중국 매장의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스타벅스 매장의 식품 가격을 인상한 뒤 4개월 만에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16일 재신망(财新网)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6일부터 중국 매장의 음료 및 식품 가격을 1~2위안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단, 포장 원두와 텀블러 등 품목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플랫화이트, 카라멜 마끼아또, 카페모카,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은 기존 가격에서 1위안, 아메리카노, 홍차라떼 등은 2위안 인상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일부 음료와 식품으로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매장의 식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가 4개월 만에 또 한차례 가격 인상을 했다면서 그 원인으로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을 지목했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중국 매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미국 본토 시장의 커피 가격을 두 차례 인상했고 올해 추가 인상될 것을 예고했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 소식은 최근 들어 급격히 악화된 중국 여론에 더욱 불을 지폈다. 앞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해 위생 문제가 지적된 스타벅스는 지난 13일 충칭에서 한 매장 직원이 야외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던 경찰을 내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중국 누리꾼들은 “환율로 따지면 스타벅스 중국 매장 가격이 외국보다 훨씬 비싸다. 당장 캐나다만 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이 중국의 절반인데 그렇다고 중국인 평균 급여가 외국보다 높은 것도 아닌데……”, “비싸고 괘씸한 외국 커피 브랜드에서 국산 브랜드로 눈을 돌려야 할 때”,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벌여 중국인들의 힘을 보여주자”, “커피 말고 이제는 중국산 차를 마시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7.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8.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9.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2.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7.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8.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9.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10.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9.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