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기징역 유력 '국가 전복 혐의' 马 씨가 마윈?

[2022-05-04, 14:20:06]

 

지난 3일 항저우시에서 한 남성이 국가 전복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언론에서는 이 남성의 성이 마(马)씨라는 것, 그리고 IT계열 종사자라고만 밝히자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 남성을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马云)으로 지목했다.

 


3일 오전 중국중앙방송(CCTV)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지난 4월 25일 해외 반중 세력과 손잡고 국가 분열을 선동, 국가 정권 전복 선동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한 마 모씨를 형사 강제 조치를 취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마 씨의 신원 정보는 언급하지 않고,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활동한 뒤 체포되었고 마 씨 성을 가진 IT 종사자라는 내용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마윈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온라인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언론에서는 마 모씨를 마 모모씨로 바꾸면서 이름이 두 글자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3일 오후 마 씨에 대한 정보가 좀 더 공개되었다. 이 남성은 1985년생 저장성 원저우시 출신으로 현재 모 IT 회사의 연구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저장성 성저우시(嵊州市) 출신에 1964년생이다. 오랫동안 해외 반중 세력에게 세뇌당하면서 반정부 사상을 키었고 불법적으로 조직을 구성, 반 정치적인 행동을 하며 청년들을 사상을 개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남성은 3월 이후부터 IT 개발자의 실력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가짜 뉴스 등의 루머를 양성하면서 국가 분열에 앞장섰다는 것이 당국의 발표다. 마 씨의 최종 목표는 ‘국가 정권 전복’이라며 해외 세력을 통해 중국 정부를 장악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형법 제 103조와 105조 규정에 따르면 반사회적인 조직을 구성, 국가 정권을 전복하고 사회주의 제도에 도전하는 자들은 최소 10년 이상이나 무기징역이 선고된다. 특히 죄질이 나쁘 경우 거의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만 보면 이 남성은 거의 우두머리에 해당되는 만큼 무기징역이 유력하다.


한편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마윈과 알리바바 측은 그 어떤 성명이나 해명글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미 중국 정부의 ‘미움’을 받고 있는 상태라서 체포 소식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며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폭락했고 오전 11시 이후 마윈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래 수준을 회복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판다 ‘바오리’ & ’칭바오’…..
  2. 中 9월 자동차 시장 침체 벗어나…신..
  3. 달라진 中 결혼식 문화, 고량주 대신..
  4.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 1기 고등..
  5. 상하이 레고랜드, 초대형 쇼핑센터 들..
  6.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
  7. 국경절, 중국 여행자 20억명 넘어…..
  8. “Go back to China!”..
  9. “국산이 최고” 한·일 소비자 14%..
  10. 中 국경절 연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경제

  1. 中 9월 자동차 시장 침체 벗어나…신..
  2. 달라진 中 결혼식 문화, 고량주 대신..
  3. 국경절, 중국 여행자 20억명 넘어…..
  4. “국산이 최고” 한·일 소비자 14%..
  5. 中 국경절 연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6. 中 주요 은행 기존 주담대 금리 25..
  7. 상하이 중고주택 거래, 일일 최고치..
  8. 중국, 민간기업 Top 3에 징동,..
  9. 中 부동산 대책 더 내놨다…노후 주택..
  10. 中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 7년 연속..

사회

  1. 중국 판다 ‘바오리’ & ’칭바오’…..
  2.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 1기 고등..
  3. 상하이 레고랜드, 초대형 쇼핑센터 들..
  4.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
  5. “Go back to China!”..
  6. [창간25주년] “在中 한국인과 함께..
  7. [창간25주년] 상하이 각 지방 대표..
  8.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
  9. [창간25주년] “스물 다섯 청년의..
  10. “트럼프 카드는 안 돼요” 상하이 디..

문화

  1.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2.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3.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4. [신간안내]알테쉬톡의 공습
  5.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3. [허스토리 in 상하이] 202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세모 네모..
  5.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