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학교, 병원, 요양원 등 특수 장소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의 건강코드, 장소마, 출입QR코드 스캐너(数字哨兵) 검사 의무를 취소했다.
12일 상하이시 정부 위챗 공식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오는 13일 자정부터 노인 요양원, 아동 복지기관, 의료기관, 학교(어린이집 포함) 등 특수 장소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에서 더 이상 수이선마(随申码) 등 건강코드와 장소마, 출입QR코드 스캐너 검사를 하지 않는다.
단, 주요 기관, 대기업, 일부 특수 장소는 필요에 따라 건강코드 검사 등과 같은 방역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민은 13일 자정을 기점으로 지하철, 식당, 쇼핑몰, 슈퍼마켓 등 공공장소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상하이발포는 13일 자정부터 상하이 내 남아있던 7개 고위험 지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상하이시 전 지역은 ‘칭링(清零, 위험지역 제로)’ 상태로 상시화 방역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