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증상이 나타난 아이의 체온이 42도까지 치솟자 머리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영상이 큰 화제다.
21일 왕이(网易)를 비롯한 중국 매체는 지난 19일 허베이성 한단(邯郸 )의 한 여성이 아이의 발열 상태를 공유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아이가 이불 속에서 나와 일어나 앉자 머리와 콧구멍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여성은 “아이가 발열 후 체온이 한때 42도까지 올랐고, 실내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면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아이의 머리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증상이 심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한다”면서 우려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감염자는 대부분 고열 증세를 보이며, 일부는 체온이 39°C~40°C까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디탄(地坛)병원 감염병 임상센터장인 천즈하이(陈志海) 주임 의사는 “발병 초기 환자는 인후통,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면서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오미크론은 일반적으로 청장년층에서 3일 이상 발열하지 않으나, 일부 노인, 특히 70~90세 이상 노인의 경우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면서 발열 과정이 더 복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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