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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강식품 대명사 '나오바이진(脑白金)'까지 커피 사업 진출

[2023-11-08, 15:23:10]
[사진 출처=증권시보(证券时报)]
[사진 출처=증권시보(证券时报)]

중국인들의 머릿속에 건강식품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아마도 할머니 할아버지 캐릭터가 나와서 춤을 추던 나오바이진(脑白金)이 아닐까 싶다. 중국 창업의 귀재라 불리는 스위주(史玉柱)회장의 쥐런그룹(巨人集团) 산하 브랜드인 나오바이진에서 깜짝 커피 판매에 나섰다.


6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시 화이하이중루 우캉빌딩(武康大楼) 우체국에 나오바이진 커피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나오바이진과 파트너사와 함께 만든 것으로 1개월 동안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특성상 매장은 크지 않다. 외관상 나오바이진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로 꾸며졌다. “今年过节不收礼,收礼还收脑白金(올해 명절 선물은 받지 않고, 받는다면 나오바이진만 받겠다”라는 CM송이 너무 유명한 이 광고의 노부부 캐릭터가 매장 앞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커피 브랜드와 중국 유명 브랜드간의 협업이 워낙 인기를 끌었던 탓에, 루이싱과 마오타이와의 장향형라테처럼 사람들의 관심은 나오바이진의 커피 맛이다. 그러나 증권시보의 기자가 직접 맛본 소감은 “평범하다”였다.


나오바이진 제품은 원래 뇌 건강식품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광고해왔다. 그런데 커피는 반대로 카페인 때문에 잠을 달아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두 제품 간의 효과가 상충된다. 따라서 단순히 장향형 라떼처럼 실제로 커피 안에 나오바이진 성분을 넣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나오바이진은 원래 중노년층을 겨냥한 건강 식품 대명사로 불렸지만 쥐런그룹에서 젊은 브랜드로의 변화를 시도하면서 커피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스위주 회장은 지난 2019년 “쥐런그룹의 지난 30년은 운이 좋았고, 앞으로 30년은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해야 생존할 수 있다”라면서 브랜드의 탈성숙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스 회장은 나오바이진 캐릭터를 산하 게임 캐릭터로 등장시키며 젊은 층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고, 커피 사업 역시 스 회장의 젊은 층 공략 전략 중 하나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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