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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식품 트렌드 ‘건강’과 ‘포장방식’

[2023-12-29, 13:02:04] 상하이저널

트렌드는 사람들의 관심도에 따라 지속해서 변화하지만 대체로 초반의 트렌드는 전년도 식품 트렌드를 많이 참고한다. 내년 식품 트렌드에 큰 영향을 줄 중국의 올해 식품 트렌드는 어땠는지 알아보았다.
 

‘건강’이 중시되는 사회

중국인들의 건강 의식이 강화되면서 건강식은 빠르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식품의 자극성을 줄인 제로-로우(Zero-Low) 스펙, 유기농, 무첨가 식음료 등이 제2의 전성기를 맞기 시작한 것이다.

제로-로우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접했을 디카페인, 저칼로리, 저지방 등이 있다. 이러한 제로-로우 식품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식품의 예시로는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될 수 있는데, 이는 물로만 카페인을 제거하는 워터 디카페인 기술로 낮은 카페인을 함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무첨가 방부제와 식용 향료, 색소, 트랜스 지방산을 사용하지 않은 ‘무첨가 식품’의 열풍도 본격화되었다. 실제로 칸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일반 간상 매출 증가율은 3%에 한했지만 무첨가 간장 매출 증가율은 71%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주목받는 ‘식품 포장’

포장 부문에서는 섬세한 포장 기술, 디자인,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 포장 규격의 변화, 친환경 포장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음료 생산기업은 안전성, 편리성, 보존성, 창의성을 모두 고려한 획기적인 패키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예시로는 중국 대형 유제품 기업인 ‘이커훠취안’은 올해 6월 ‘셴파오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동결 건조한 차 분말과 물을 분리해 포장한 스마트 캡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캡을 돌리는 순간 차 분말과 아래 물이 섞이게 된다. 즉석에서 우려낸 차 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답게 청결과 시각적 효과 등을 동시에 고려한 신선한 제품이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유제품 기업 멍뉴의 신규 브랜드 가이스 잉슝의 ‘프로바이오틱스 탄산음료’가 될 수 있다. 이 음료 역시 특수한 용기를 활용해 만들어졌는데, 용기 상단에 알약 모양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어 뚜껑을 돌리면 그 조각이 스파클링 음료에 떨어져 빠르게 녹도록 의도된 개발이다. 이러한 가이스잉슝의 용기는 새로운 고밀도 소재 기술을 결합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었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한때 큰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2023년의 중국 식품 시장 트렌드는 ‘건강’ 그리고 ‘포장 방식’에 많은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러한 트렌드를 이어 나갈 2024년, 내년의 식품 트렌드는 어떠할지 기대가 된다.

학생기자 조영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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