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또’ 가격 인상? 7월 입장료 14만원 육박

[2024-07-09, 08:05:29]
[사진 출처=정관신문(正观新闻)]
[사진 출처=정관신문(正观新闻)]
이달 들어 인상된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에 현지 누리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정관신문(正观新闻)에 따르면, 실제 7월 들어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은 평일, 주말 구분없이 일제히 장당 719위안(13만 6000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지난달 평일 475위안(9만원), 금·일요일 599위안(11만원)에서 크게 오른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시행된 입장료 기준에 따른 것으로 이 가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통지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디즈니랜드가 적용하는 입장료 기준은 ‘피크데이’로 지정된 지난달 토요일 기준과 같다. 여름방학 시즌인 7월 대부분의 날이 ‘피크데이’로 해당 기준에 준하는 입장권 가격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상하이 디즈니는 최근 ‘특별 피크데이’에 최고가 기준인 799위안(15만원)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극성수기 시즌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이에 앞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2016년 개장 이후 다섯 번에 걸쳐 입장권 가격을 인상했다. 오픈 초기 디즈니랜드는 평일과 성수기 입장료를 각각 370위안, 499위안으로 책정한 뒤 2018년 6월 기존 평일, 성수기에 휴가철 성수기 입장권을 추가해 각각 399위안, 575위안 675위안으로 인상했다.

이어 2020년 6월 기존 세 종류의 입장권에서 다시 평일, 특별 평일, 피크데이, 특별 피크데이 네 종류로 나누어 각각 399위안, 499위안, 599위안, 699위안으로 책정하고 2022년 1월 해당 네 종류의 입장료를 각각 435위안, 545위안, 659위안, 769위안으로 올렸다.

그리고 1년 만에 네 번째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다. 2023년 6월 디즈니랜드는 기존 특별 피크데이 가격을 799위안으로 올리고 가장 저렴했던 평일 입장료를 475위안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는 11월 24일부터는 ‘다섯 번째’ 가격 기준이 적용된다. 지난 5월 디즈니랜드는 현행 네 종류 입장권에 539위안, 659위안짜리를 더한 여섯 종류의 입장권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워진 입장권은 순서대로 475위안, 539위안, 599위안, 659위안, 719위안, 799위안으로 판매된다.

개장 이후로 계속 오르기만 하는 입장료에도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인기는 고공행진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주토피아 개막식 당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23년 연간 방문객 수가 이미 13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3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새벽 3시부터 긴 줄이 늘어서 현지 누리꾼들 사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은 인기 캐릭터 쿠키앤(CookieAnn)의 생일이자 여름 더피와 친구들 시리즈 새로운 인형이 출시되는 날이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하루에 199위안, 이틀에 399위안 했던 적도 있었는데”, “가격을 더 올려도 가는 사람이 많을 것”, “저 비싼 돈을 주고 이 무더위에 줄까지 서가며 디즈니랜드를 간다니”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