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주주’ 된다

[2024-12-25, 05:35:49]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중 하나인 홈크레딧(Home Credit)의 자본 재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징동그룹의 그 중심에 섰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텐진은행(天津银行)이 공시를 통해 광저우징동무역회사(广州晶东贸易公司), 베이징 왕인온라인(网银在线) 상무서비스, 중국 대외경제무역신탁, 텐진경제기술개발구 국유자산경영유한회사, 홈크레딧 N.V., 홈크레딧소비금융회사(捷信消费金融有限公司)간의 지분 투자 협약이 체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위의 참여기업 중 징동무역회사는 베이징 징동세기무역(北京京东世纪贸易)의 자회사, 왕인은 징동테크놀로지(京东科技)의 자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징동무역이 홈크레딧 지분 50%, 왕인이 15%를 보유하게 되었다. 즉 징동(京东)이 홈크레딧의 지분 65%를 보유하면서 지배주주가 되는 셈이다.


먼저 홈크레딧에 대해 자본금을 70억 위안(약 1조 3906억 원)에서 50억 위안(약 9933억 원)으로 줄인 뒤 전략투자자가 증자할 예정이다. 자산 재편 전까지 홈크레딧은 모든 금융성 부채, 관계사 부채 및 운영성 부채를 상환 및 재편,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자본재편 후 징동무역은 25억 위안(약 4966억 5000만 원)을 출자해 지분 50%를 보유한 1대 주주가 된다. 왕인은 7억 5000만 위안(약 1489억 9500만 원)을 출자해 지분 15%로 2대주주가 된다. 대외무역신탁은 6억 위안(약 1191억 9600만 원)을 투자해 12% 지분을 보유한 3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기존 1대 주주였던 홈크레딧N.V의 출자금은 70억 위안에서 1억 위안으로 줄어들고 지분은 2%가 된다.


홈크레딧은 지난 2010년 설립한 중국 1세대 소비금융 시범기업 4개 중 한 곳이다. 텐진시에 등록한 곳으로 중국 전역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최초의 외상 기업이 독자 투자한 소비금융회사기도 하다. 2020년 경영상황이 크게 악화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까지 감소한 뒤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순이익은 -42억 6500만 위안(약 8472억 849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25 춘절(春节) 상하이에서 뭐하..
  2. 을사년 푸른 뱀의 해, 특별한 새해..
  3. 꽃 보러 가요~상하이 무료 꽃 전시
  4. [책읽는 상하이 268] 자기 앞의..
  5. 中 2024년 1인당 가처분소득 5...
  6. CATL, 작년 순이익 10조원…올해..
  7. 을사년, 상하이 춘절 등불축제 다 모..
  8. [상하이의 사랑법 21] 작가의 사랑..
  9. 중국의 세뱃돈 ‘홍바오’ 이야기
  10. 우리 역사와 문화 속의 ‘뱀’

경제

  1. 中 2024년 1인당 가처분소득 5...
  2. CATL, 작년 순이익 10조원…올해..

사회

  1. 꽃 보러 가요~상하이 무료 꽃 전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7] 게으르다는..
  2. [책읽는 상하이 268] 자기 앞의..
  3. 을사년, 상하이 춘절 등불축제 다 모..
  4. 윤발 형님 ‘러닝 크루’ 합류한 왕바..
  5. [책읽는 상하이 269] 자기 앞의..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2. [상하이의 사랑법 21] 작가의 사랑..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상한 힘..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