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토지 증치세 징수 강화

[2007-01-23, 04:05:03] 상하이저널
부동산개발업체 원가압력 증대, 부동산 관련株 급락 지난 16일, 중국국가세무총국이 내달부터 부동산 개발업체에 토지증치세(부가가치세)를 부과키로 한다고 발표해 부동산시장은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개발업체들의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기업들의 주식이 줄줄이 떨어져 17일 상하이 부동산지수는 9.3% 급락했다.

중국은 오는 2월1일부터 부동산 개발업체 순익이 개발원가의 몇%에 해당하는 지에 근거해 30~60%의 토지증치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표 참조)

사실상, 토지증치세 관련 정책은 1993년에 이미 제정되었으나 지금까지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기존정책보다 더욱 강화된 신 정책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완공, 분양 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양도 ▷토지사용권 양도 등에 대해 모두 토지증치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 개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개발 할 경우 단일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토지증치세를 부과하게 된다.

일각에선 그동안 과열 진정책을 연속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정책은 정작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가격안정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진정효과를 바라는 당국의 의도와는 달리 건설업체의 비용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며 "이 같은 원가상승 부담은 결국에는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소 개발업체들은 자금압박이 가중돼 시장 퇴출 위기에 몰리게 됐다.

중국이 토지증치세 징수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상하이 개발업체들은 실질적으로 부동산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지방세칙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东方早报가 보도했다.

그러나 상하이지방세무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방세칙과 관련해 아직 논의된바 가 없다고 밝혔다.

한 중국부동산업체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부동산기업은 소득의 50%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며 "지난 한해만 해도 순소득의 7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 관계자는 "내년부터 내외자 세제통합이 실현되면 부동산회사의 소득세는 기존의 33%에서 25%로 낮아지게 된다"며 "토지증치세 징수로 인한 원가부담을 기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연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韩 해외투자 확대에 나선다 2007.01.22
    지난 15일 한국은 '해외투자방안' 발표로 들썩였다. 부동산과열을 잠재우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 `기업의 대외진출 촉진과 해외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한..
  • 진리를 가슴에 품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해한국학교 2007.01.22
    지난 18일 상해한국학교 2006학년도 졸업식(초등: 7회, 중등: 5회, 고등: 3회)이 학생과 학부모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 음악당에서 거행됐다...
  • 한국기업에 中은 이제 ‘악몽’ 2007.01.20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지가와 임금, 세제혜택 등에 걸쳐 저비용 중국 진출 메리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중국 경영에 대한 경고음은 더이상 ‘시그널’이 아니라..
  • LG電, 이영애표 TV 中서 "흔하오" 2007.01.20
    "흔하오!" 중국어로 매우 좋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말로는 흔하다는 말이다. LG전자 타임머신TV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
  • 中 외국인 주재원 "월급 위안화로 달라" 2007.01.20
    사상초유의 '강(强) 위안' 시대를 살고 있는 중국 내 외국인 주재원 사이에 '달러 기피증'이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上海) 증권보는 19일 최근 위안화 절상 속..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7.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8.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9.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2.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7.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8.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9.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10.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9.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