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2000개를 이용해 탑을 만든 치과의사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신화통신 등 유수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 탑은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루저우시의 치과의사 ‘루어쓰하이’ 씨가 치아를 이용해 만든 탑.
그는 지난 30년 동안 치과의사로서 환자들을 돌봐왔는데, 그동안 뽑은 환자들의 치아를 버리지 않고 보관해 왔다고 한다.
이렇게 치아 치료과정에서 모은 환자들의 치아의 수는 무려 수천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월 그는 병에 모아놓은 치아 가운데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들을 골라 탑을 만들었다.
제작 방법은 주로 접착제를 이용해 2000개나 되는 치아를 하나하나 붙여 탑을 만들었으며, 탑의 전체 높이는 63cm 정도라고 한다.
루어쓰하이 씨는 이 탑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사람들이 치아를 좀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러한 치아로 만든 탑을 고안해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