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민 1인당 군사비가 미국의 77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른바 군사 위협론을 일축했습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14.7% 늘리는 등 해마다 군비를 대폭 증강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리자오싱 부장은 또 미국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타이완 독립세력에 어떤 잘못된 신호도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리 부장은 타이완 문제는 중.미 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강조하고 중국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성공적인 미국 방문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 개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은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당사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만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