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26일 가남호텔 대강당 5층(연합교회) 오후 5시에 상해교민을 위한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은 공군 군악대 초빙 교수를 역임한 관동대학교 서정근 교수로 그의 Saxophone 연주는 국내외로 정평이 나있는 최고 수준급이다.
서정근 교수의 프로필을 보면 60회가 넘는 개인 콘서트를 비롯하여 롯데크루즈(한. 일) 선상 콘서트 2회 연속 초청(2015년, 2016년), 송년 디너콘서트 5회, 한강유람선 선상 디너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초청콘서트 27회, 유럽 15개 도시 초청 공연(1995~1999),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초청 공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초청 공연, 독일 프랑크푸르트 교민 초청 콘서트, 아셈 세계 25개국 지도자의 밤 초청 콘서트, 세계한상대회 초청공연(캄보디아 프놈펜. 앙코르와트)과 전국 지역 축제 초청 콘서트 등 손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입장권 25만 원을 호가하는 2015년 12월의 송년 디너쇼는 300명으로 예정했던 인원이 500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디너쇼를 유치한 호텔 측은 준비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불경기로 인한 Top 가수들의 디너쇼마저 고배를 마시는 악조건 속에 벌어진 기현상이라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연주 장르도 다양하여 영화, 드라마의 주제가 OST부터 Pop과 Latin의 진수는 물론 가요와 Classic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연주하는데, 크루즈 선상콘서트에서는 첫 번째 공연을 관람한 승선객들이 두 번째 공연까지 입장하는 바람에 좌석 부족으로 한 번도 관람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여 선내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갈 때마다 단 한 번도 관람하지 못한 승선 객 들로부터 애교 섞인 볼멘 불평을 들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인사를 하고 다녀야 했다.
그렇다면 다른 Saxophonist와 무엇이 다르기에 서정근 교수의 연주회는 만석을 이루는 것일까? 상해의 모 색소폰동호회 회장인 고창섭 씨(55세. 상해거주)는 “서정근 교수의 연주를 들으면 소리에 혼이 실린 듯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며 마치 마술피리처럼 마음이 움직여져, 흥겨운 Pop을 들을 때면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쳐야 하고, 가슴 저미는 트로트가 귀가를 맴돌면 가슴 저미는 감정에 북받쳐 눈가를 적셔 놓고야 마는 심령술사 같다.”고 표현을 한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 교민회 초청의 연주회에서는 서 교수의 연주를 들으며 눈물짓는 교민들로 인해 숙연해진 분위기를 다시 일으키려 무진 애를 쓰며 공연히 울렸다고 후회한 적도 있다고 한다.
색소폰은 트럼펫과 마찬가지로 금속으로 만들어진 악기이면서도 마우스피스만으로 부는 트럼펫과는 달리 목제/木製로 된 리드를 사용하다 보니 목관악기로 분류된다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근래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색소폰 연주를 즐기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비공식 통계이긴 하나 한국 내에서만 1백만 명에 육박했을 정도라고 하니 색소폰의 인기를 짐작 할 만하겠다.
서정근 교수의 콘서트를 즐겁게 하는 또 한 가지는 그의 탁월한 선택으로 무대에 함께 서는 특별출연자와 사회자이다. 이번 상해 콘서트 2부에서는 소프라노 권성순 교수가 출연하며 역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사하게 된다. 권 교수는 클래식과 가곡은 물론 오페라와 뮤지컬을 섭렵한 무대매너로 아름다운 목소리의 진수를 들려주며, 큰 콘서트를 펼칠 때면 예외 없이 진행을 맡는 인승일(방송인) MC의 역할도 연주회의 분위기를 매끄럽게 이끌며 약방의 감초 같이 호흡을 맞춘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콘서트에 목말라하고 있는 이즈음에 상해 교민들을 위로하겠다는 심산으로 상해 콘서트에 발동을 건 Saxophonist 서정근 교수의 상해 콘서트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역할을 하며 상해 교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계기를 만들어 줌은 물론 향후 중국 각 지역에서 서 교수의 콘서트가 두루 열릴 수 있는 교두보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