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김정일의 방중설이 나돌고 있었지만 한국의 천안함 사건 이후 그 소문은 잠잠해졌었다.
상하이 엑스포 참석차 訪中했던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관련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냈고,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김정일은 訪中을 선택했다.
지금 이 시기에 김정일의 訪中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일부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천안함 사건에 북한이 연루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 강력해질 것에 대비해 중국의 외교적·경제적 지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작년 11월 실시한 북한의 화폐개혁의 부작용으로 경제 및 식량문제가 더욱더 악화되고 있고, 한국으로부터의 식량지원도 줄어들어 지금 북한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천안함 문제로 경제제재를 받을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것을 알기에 김정일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며 한국정부를 비난했던 북한의 행동은 무엇이었단 말인가?
정말 믿을 수 없고, 믿지도 말아야할 것이 그들의 말이 아닌가 싶다.
독재체제 유지를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저지르는 그들의 행동..
북한이 또 다른 짓을 저지르기 전에 그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