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小鹏) 자동차가 2분기 10만 30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해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샤오펑 자동차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125.3% 급증한 182억 7000만 위안(3조 5590억원)에 달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가 견인한 결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샤오펑 자동차의 적자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순 적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 8000만 위안(2490억원)에서 올해 4억 8000만 위안(930억원)으로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이익률은 17.3%로 전년 대비 3.3%포인트,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테슬라(17.2%)를 넘어서는 수치로 8분기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펑 자동차 사업은 크게 자동차와 서비스 및 기타 두 부분으로 나뉜다. 2분기 자동차 판매 사업 매출은 168억 위안(3조 27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47.6% 급증했고 서비스 및 기타 부문 매출은 13억 9000위안(2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중 서비스 및 기타 사업의 총이익률은 53.6%에 달해 전체 총이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허샤오펑(何小鹏) 샤오펑 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2분기 샤오펑 자동차는 판매량, 매출, 총이익률, 보유 현금 등 핵심 사업과 재무지표에서 모두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면서 “올해 스마트화, 전동화 차세대 기술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전면적으로 완성해 경쟁사와 기술적 격차를 크게 벌렸고 바로 이러한 강점으로 샤오펑은 규모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샤오펑 자동차는 11만 3000대에서 11만 8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142.8~153.6%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샤오펑 자동차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94~107.9% 증가한 196억~21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샤오펑 회장은 “신형 샤오펑 P7 모델의 인도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월간 인도량을 안정적으로 4만 대를 넘기는 것이 샤오펑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재무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 샤오펑 주가는 4.22% 상승한 20.74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