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자동차연합회(乘联会)의 집계에 따르면 8월 중국내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201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월 대비 9.5%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1476만 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고 콰이커지(快科技)는 전했다.
9일 추이동수(崔东树) 중국자동차연합회 비서장은 “올해 8월 승용차 업체들의 소매, 수출, 도매, 생산 실적이 모두 8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수출은 역대 같은 기간을 통틀어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전했다.
브랜드별로는 비야디(比亚迪, BYD)가 31만 200대 판매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2.9%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15.4%에 달했다.
2위에 오른 지리자동차(吉利, Geely)는 21만 409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7.2% 급증, 상위 10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리의 ‘갤럭시(银河)’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창안자동차(长安)는 12만 1944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 치루이(奇瑞), 상하이폭스바겐(上汽大众), 이치도요타(一汽丰田), 상하이GM우링(上汽通用五菱), 광저우도요타(广汽丰田), 창청자동차(长城汽车)가 4위부터 10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8월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곳이 국산 독자 브랜드였으며, 합자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 뚜렷해졌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