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은 13일, 공업정보화부(工信部)로부터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휴대폰 상용 서비스 시범 허가를 취득하고, 전국 31개 성·시에서 eSIM 휴대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 고객은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eSIM 개통을 신청할 수 있다고 콰이커지(快科技)는 전했다.
차이나텔레콤 앱을 통한 온라인 예약 후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절차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즉 현재 단계에서는 eSIM 업무를 오프라인에서 처리되어야 하며,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직접 처리할 수 없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미 스마트워치나 차량용 통신 단말 등 다중 기기용 eSIM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스마트폰용 eSIM 도입을 계기로 전통적인 물리적 SIM카드 중심의 통신 구조에서 ‘경량화·다중모드’ 기반의 eSIM 체계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eSIM 기술은 사용자가 별도의 SIM카드를 삽입하지 않고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기기 간 무선 연결, 원격 개통, 해외 로밍 등에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차이나텔레콤은 “사용자는 eSIM을 통해 ‘무(無)카드 활성화’, ‘기기간 연동’, ‘글로벌 로밍’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이나텔레콤의 안내에 따르면 eSIM 요금제는 기존 실물 SIM카드 요금제와 동일하며, eSIM 전환(지역 간 전환 포함) 시 추가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신규 가입자는 ‘1인 5회선 제한’ 등 중국의 실명제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애플의 팀 쿡 CEO 는 오는 10월 17일 오전 9시부터 신제품 ‘아이폰 에어(iPhone Air)’의 예약을 시작하고, 10월 2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해, eSIM 상용화 흐름과 맞물린 스마트폰 시장 변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신하영 기자
